영화 천일의 스캔들(2008), 결국 잘못을 한건 헨리8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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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일의 스캔들 소개 및 줄거리
2008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저스틴 채드윅이라는 영국 출신의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등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영화 개봉 당시 엄청 핫한 나탈리 포트만과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하여 더 유명했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했던 분들도 엄청 화려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후에 잘되어 주연이 되신 것이겠지만요.
영화 초반 당시 잉글랜드의 왕비 캐서린은 왕자를 낳지 못했고 얼마 전에 아이를 사산했습니다. 그러던 중 헨리 8세는 불린가의 영지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린가에는 두 명의 딸이 있었는데 한 명은 이미 결혼한 둘째 메리와, 첫째 앤이었습니다. 메리는 얌전하고 야망이 없이 물 흘러가면 흘러가는 듯한 성격이었고, 언니는 야망이 있는 성격이었습니다.
불린 가에서는 야망이 있는 앤에게 왕을 유혹하라고 지시를 내렸고 일부로 이 둘을 연결해 주려 했습니다. 왕과 같이 사냥을 나간 앤이 헨리에게 신경 쓰기보다는 사슴을 잡겠다며 협곡을 달려갔고, 헨리는 그런 그녀를 따라가다 부상을 입게 되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런 왕을 잠깐 돌봐준 둘째 메리에게 반했고, 그녀를 왕궁으로 불러들입니다.
당시 메리의 남편인 윌리엄 캐리(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자신의 부인을 왕에게 바치는데 동의를 했습니다!!! 불린가는 메리와 앤 둘 다 시녀로 왕궁으로 보냈고, 메리는 왕의 정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임신을 했는데, 왕은 언니와 눈이 맞고 당시 왕비 캐서린을 무리하게 몰아내고 왕비 자리에 앉았습니다.
지지기반이 없이 무리해서 왕비가 된 앤은 헨리의 배려 없는 관계를 하고 아이를 출산하였는데 왕자가 아닌 공주를 출산하게 되었고 그 아이 이름이 엘리자베스였습니다. 왕은 그 후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았고 앤은 불안해하며 왕에게 항의를 하다 결국 동생과의 근친상간의 혐의로 사형을 시켰습니다.
헨리 8세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저 역시도 영국 역사 중 가장 잘 아는 유명한 왕입니다. 유명하게 된 사건은 당시 영국은 이혼이 불가능한 가톨릭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헨리 8세는 이혼을 하기 위하여 가톨릭 종교를 버리고 영국 국교회를 창설하여 국교로 지정을 했습니다. 영국 국교회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성공회'라는 종파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공회 교회에 가보면 성당이랑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곳이 많은데, 이 종파에서는 교리는 개신교와 비슷하지만, 예배 형식 등은 가톨릭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유럽 역사를 배우면서 가장 중요한 여왕 메리 여왕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여성편력이 심했던 헨리 8세는 정식 부인에게 얻은 한 명의 아들이 있었으나 일찍 요절하였고, 결국 딸들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딸 중 한 명은 지지 않는 태양이라는 별명을 얻게 만든 여왕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영국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를 식민 지배를 하여 제국주의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헨리 8세가 설립한 잉글랜드 국교회는 식민 지배를 당한 국가에 퍼지며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
아니 사실은 이 여자 저 여자 아무랑 잠자리를 가진 헨리 8세가 잘못한 것 일 텐데 왜 자신과 혼인한 여자들을 죽이기까지 한 것일까? 찾아보니 사형은 헨리 8세가 결혼했던 부인 중 사형을 시켰던 사람은 한 명이 아니라 2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본인은 남편이 있는 여자를 왕궁으로 불러들여 공식적인 불륜을 저지르고, 마음에 안 들면 결혼 무효 소송을 내고, 교황이 반대하면 국가의 종교까지 바꾸면 되는 건가? 아니 물론 당시 가톨릭이 많이 부패하여 면죄부를 비싼 값에 여기저기 팔며 돈을 챙기기는 했지만, 개혁의 트리거가 왕비를 바꾸고 싶어서라는 게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아니 헨리 8세가 가장 잘못을 많이 했는데 왜 여자들이 가해자처럼 보이고 있는지, 현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당시 헨리 8세의 종교개혁으로 어쩌면 영국이 유럽의 변방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선진국에 속해있도록 만든 기반 역할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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