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몰래 찍음....
내가 임신했을때 배가 나와보이는 20주 까지는 양보받기보단 ! 서서 전철을 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임산부석보다는 무조건 노약자석으로 간다. 그쪽이 더 앉을 확률이 많고 할머니들이 자리를 많이 양보해주신다.
아직도 전철을 타면 임산부석에 임산부 아닌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간다. 특히 아줌마들.. 간혹 아저씨, 총각들도 있다. 핑크석에 앉기에 남자로서는 좀 창피할수도 있을듯 하다. 아줌마들은 뻔뻔하다. 앞에 서있어도 모른체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옆사람이 양보해주는 경우도 있다.
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는 것에 대한 논란은 있을수 있다. 임신을 안해본 사람들은 특히 공감하기 힘들것이고 왜 배려를 해야하는 지 모를수도 있다. 임신은 남의 일이고 힘든건 남의 몸이니 자기알바아니다 라는게 주된 생각이 아닐런지..
부끄럽게 나또한 임산부석이 비어있고 임산부�! � 안보이면 앉아서 간적이 있다. 하지만 임신을! 해보고 나니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임신한게 유세도 아닌데 별 대우 다받는다 할 수 있지만
내가 정말 자리가 필요했을때를 돌이켜보면 임신초기 배도 안나오고 입덧 증상과 메스꺼움 어지러움이 심하게 왔던 순간이다. 전철에서 출근하는데 토할꺼 같아 문에 겨우 기대서 간적이 있다. 그래서 티가 안나는 임신 초기에도 앉아서 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우리사회는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개인주의가 심해져서 일까? 나와 상관없는일에는 색안경을 끼고 비판하고 부정적으로 본다. 출산율를 늘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라고 한다면 보통 지원정책을 많이 이야기한다.
대부분 금전적인 이유때문에 2세를 갖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보다 개인의 시간, 자유 등도 큰 이유로 작용한다.
자신의 삶을 사는 방식이 �! �식을 위해 희생하는 옛날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출산율을 늘이는 방법은 사회인식의 변화이다. 인식의 변화가 많은 것을 이끌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진국가에서 육아 정책, 교육정책, 무상교육의 정책들은 그나라가 미래의 인력자원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를 알 수 있다. 남의 자식, 남의 임신이 아닌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중요한 인재들, 인력자원들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중요한 존재들이라고 생각 한다면 전철에서 임산부를 위해 자리 양보를 왜 해야하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을 듯 하다.
남의 아이가 다쳐도 내 일인양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고 공공의 책임을 느꼈으면 한다.
전철에서 우연히 만난 임산부가 낳을 아이는 미래의 나의 노년을 책임질 우리나라의 일원이 될 사람이다.
너무 앞! 만 보지말고 미래를 보자!!!
by CCL A from http://infantstory.tistory.com/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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