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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출애굽기 20장 12절)_어버이 주일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애굽기 20장 12절)_어버이 주일

순교자 주기철목사님의 옥중일기 중 늙으신 어머니를 생각하고 쓴 글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자식을 아끼지 아니하는 부모가 어디 있으며, 부모를 생각지 아니하는 자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 어머님이 나를 낳아 애지중지 키우고 가르치신 은혜 태산같이 높습니다. 어머님을 봉양하지 못하고 잡혀 다니는 불효자의 신세, 어머니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내 어머님은 금지옥엽으로 길러주신 이 몸이 남의 발길에 채이고 매 맞아 상할 때, 내 어머니 가슴이 얼마나 아프실까? 춘풍추우 비바람이 옥문에 뿌릴 때, 고요한 밤 달빛이 철창에 새어들 때, 어머님 생각 간절하여 눈물 뿌려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을 봉양한다고 하나님의 계명을 범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님 십자가에 달리실 때, 당신의 아픔도 잊으시고 십자가 밑에서 애통하는 어머님을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시던 주님 심정 어떠하였을까? 십자가 하에서 가슴 치며 애통하시는 마리아의 아프신 가슴 어떠하였을까?

오! 당신 어머님을 요한에게 부탁하신 주님께 내 어머님을 부탁합니다.

불효한 이 자식의 봉양보다 무소불능하신 주님께 내 어머님을 부탁하고, 나는 주님 자취를 따라 가렵니다. 연약한 나를 붙들어 주옵소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님을, 팔십 넘어 늙으신 내 어머님을 자비하신 주님께 부탁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감옥에 갇힌 주기철 목사님의 어머니를 생각하는 옥중기도였습니다.

성도님,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을 낳아준 부모가 있습니다. 부모 없이 출생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실 때는 부모를 통해서 태어나게 했습니다. 부모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언젠가 자녀 된 우리도 부모의 입장에 서게 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인데, 그것은 사람의 본분인 하나님의 영광과 인생의 행복을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 십계명이고, 십계명은 구원받은 백성이 살아야 할 하나님관계의 계명과 인간관계의 계명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제5계명은 부모공경에 대한 것인데, 이는 인간관계에서 첫 번째 계명입니다. 어버이 주일 아침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 받기 원합니다.

1.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지금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듣고 있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인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입니다. 그들은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어린 양의 고기를 먹음으로 죽음이 넘어간 구원의 표적을 간직한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실 때에, 그 서문이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출20:1-2)고 합니다.

그렇다면 율법을 비롯한 십계명은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의 삶의 기본 원리라는 말입니다. 즉 오늘 본문에 "부모 공경"이란 효도는 인간이 고안해 낸 법이 아니란 말입니다. 인간들이 모여서 제정한 법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제정하여 하나님 백성에게 주신 인간관계에서 해야 할 첫 번째 법칙입니다.

특히 본문 12절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는데, 여기 "공경하라"는 말은 히브리 명령형으로 "키베드"(דבכ)라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무겁다"라는 말에서 왔는데, 사람의 장기(臟器) 중 "간"(肝)이 제일 무거운데, 히브리말로 "간"을 "카베드"라고 합니다. 즉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은 부모의 교훈이나 명령이나 부탁이나 요구나 희망을, 자기 몸에서 분리할 수 없는 간(肝)처럼 소중히 여기고, 귀히 여기며, 무게 있게 여기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보이는 부모를 잘 모시지 못한 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할 수 있느냐, 그것은 거짓말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15:4-6).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것이 첫째로 부모 공경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서 영감의 저자 솔로몬은 잠언 1장 8절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또 잠언 23장 22절에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고 했으며, 25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는 부모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간처럼 무겁게 여겨야 합니다.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그 근본 이유는 자기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영적인 하나님을 신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에 충북 제천 출신의 판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허리가 굽은 장애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는 술과 도박에 빠졌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도박을 끊기 위해 손가락까지 잘랐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다시 노름을 했습니다. 손가락이 다 잘려나가 손으로 화투를 잡을 수 없게 되었을 땐 대리자를 세워 노름을 했습니다.

결국 모든 가산을 탕진하고, 온 가족은 어머니의 삯바느질 품을 팔아 겨우 연명하였습니다. 그 아버지는 한밤중에 집에 들어와서 노름 밑천을 내놓으라고 어머니를 닦달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홧김에 마루에 있던 어린 아들을 마당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이 일로 아이는 곱사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한 아이에게 함께 놀아줄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그는 외로워서 교회로 가게 되었고,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사법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판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판사가 된 아들이 자기를 이렇게 만든 아버지를 잘 모시는 것입니다. 그의 성장과정을 알고 있는 동네 사람들은 효도하는 모습이 남다른 그 판사를 존경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부모를 공경하는 효성에 까닭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그의 마음속에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도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어떤 처지나 어떤 상황에서도 공경할 수 있는 사람은 참다운 신앙인입니다. 오늘 본문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사람의 마음과 형편에 맞든지 안 맞든지, 혹은 하고 싶든지 하기 싫든지, 하나님의 자녀는 반드시 지켜야할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중요한 것은 부모공경은 단순한 자연인 효도, 세상 사람들의 효도 방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효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절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효도는 주님을 떠나서, 십자가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성도의 삶의 시작이 십자가에서 출발하고, 십자가에서 완성됩니다. 우리의 구원이 십자가 때문이라면 구원 받은 우리의 효도도 십자가를 중심할 때, 가장 값지고 참된 효도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큰 효도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여 부모님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윤리와 이방 종교에서 말하는 효도는 십자가가 없는 구원이 없는 인본주의 효도에 불과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일반인들의 효도는 고사하고, 신자들까지도 부모 공경을 자식들의 고민거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타락한 시대상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2절에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여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라고 했습니다.

즉 종말 시대의 현상을 가리켜, 자기를 사랑하는, 자기가 중심이 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자기 부모말씀을 거역하고, 부모에게 감사치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는 거룩하지 아니한다고 합니다.

2천 년 전에 기록한 말씀인데, 오늘 이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성경 구절입니다. 시대는 변하고 문화도 세월과 함께 변화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은 변치 않으십니다. 또 하나님의 명령은 어느 시대나 흔들림이 없습니다. 천지는 없어지고 지나가지만 율법은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짐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께서 자녀 된 우리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지금도 명령하십니다.

2. 부모 공경은 축복이 따르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본문 12절을 다시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했습니다.

본문을 다른 각도에서 기록하고 있는 신명기 5장 16절에는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6장 2-3절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성경이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한 결 같이 약속하고 있는 축복이 "네 생명이 길리라", "복을 누린다", "잘 된다", "장수한다"고 합니다.

앞서간 신앙의 조상들 중에 부모공경을 통하여 복을 누린 이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삭은 모리아 산에서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신을 묶어 번제단에 제물을 삼기까지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사랑의 극치인 메시야를 보내주겠다는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경험하였습니다.

요셉은 야곱에게 극진한 효성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다가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그의 양곡정책에 대한 소신은 바로 왕의 마음을 움직였고, 성공적인 정책을 수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땅에 계신 아버지와 형제들 생각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요셉은 양식을 사러 온 형들을 보고, 자신의 정체를 숨겼으나 결국 방성대곡하면서 "나는 요셉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형들에게 물었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십니까?"(창45:3) 요셉이 자기 자신을 더 숨기지 못하고, 자기가 요셉인 것을 밝힌 것은 아버지의 안부가 듣고 싶어서였습니다. 그에게는 자나 깨나 잊을 수 없었던 것이 아버지에 관한 소식이요, 듣고 싶고, 보고 싶고, 묻고 싶었던 안부였습니다.

요셉은 그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계시는가? 라고 묻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아버지가 아직도 살아계심을 확인하고서는 자기의 소식을 이렇게 전합니다. "내가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생각할수록 효도의 사람입니다. 훗날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장사하면서 사십일을 애곡하였다고 합니다(창50:1-3).

사사시대의 룻 역시 유명한 효도의 자부입니다. 룻기 1장 16절에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했습니다. 지극한 효도의 결과 룻은 성경에 기록된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부모를 섬기는 공경의 모범을 친히 이 세상에서 보이셨습니다. 누가복음 2장 51절에 "예수님께서 한 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어렸을 적 모습 속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우리에게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이 보이신 부모공경의 또 다른 본은 마지막 십자가 위에서 우리에게 더 아름답게 보여주십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십자가 밑에서 아들의 모습을 울면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어머니를 내려다보며 말하기를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 이다"라고 울고 있는 어머니를 위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통 중에 제자 요한에게 "네 어머니라"고 하시며, 자기 어머니 봉양을 부탁하셨습니다.

미국 텍사스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네 명의 자녀를 버리고 캘리포니아로 가서, 30년 동안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으면서 자기의 시체를 고향 텍사스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텍사스에 살고 있던 아들들은 모두 그 소식을 듣고 "그 사람이 우리와 무슨 상관있어? 아버지가 우리에게 해준 게 뭔데? 그 사람 때문에 어머니와 우리 모두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왜 우리가 그 시체에 수고와 돈을 들여야 하지?" 하면서 분개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심 깊은 큰 아들은 동생들의 불평에도 아랑곳 않고 캘리포니아로 가서 아버지의 시체를 운구해 오기 위해, 자기 트랙터와 농기계들을 저당 잡혔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난 후 큰 아들은 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씌어 있는 것을 나는 실천했을 뿐이란다."

그런데 장례를 치른지 얼마 후 변호사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가 객지에서 평생 모은 막대한 재산을 장례를 치러준 아들에게 상속해 달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큰 아들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것이 아니지만, 부모에게 효도하면 이런 뜻밖의 복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효도하는 자식에 대한 축복뿐만 아니라, 부모를 거역한 자들에 대한 벌도 말씀하십니다.

노아의 세 아들들 중에 둘째 함이란 아들이 있습니다. 그는 포도주에 취한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주기는커녕 폭로하고 비웃는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 그의 자식은 영원히 저주를 받아 종들의 종들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9:25). 함의 후손들이 지금 아프리카 대륙에 흩어져 사는 자들입니다. 인류 역사 가운데 일어난 아프리카인들의 눈물의 기원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은 불효에서 온 것입니다.

다윗의 아들 셋째 아들 압살롬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흠 없이 잘 생긴 아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중에 그를 따르는 자가 많았고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그러자 압살롬은 자기 인기를 이용하여 이복 형 장자 암논을 죽이고, 부모를 거역하여 반란을 일으켜 아버지를 왕궁에서 내쫓는 불효를 저질렀습니다(삼하13:29, 15:6). 그 결과 압살롬은 기드온 골짜기에서 창에 찔려 죽고 말았습니다(삼하18:15). 후에 성경은 압살롬의 묘를 지나는 사람들이 돌을 던지면서 부모에게 불효한 압살롬이라고 저주하였습니다.

신명기 21장 18-21절에는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의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성경은 부모 공경을 명하고, 불효를 강하게 벌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된 여러분이 부모님께 정성어린 효도를 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사람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 공경을 못하는 것은 신자의 첫걸음도 못하는 부끄러운 것입니다. 바울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효를 행하지 않는 것은 믿음을 배반한 것이라고 합니다.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고 했습니다(딤전5:8).

성도 여러분!

부모가 없는 사람, 조상이 없는 사람, 스승이 없는 사람, 영적 지도자가 없는 사람, 그 사람은 전통이 없는 사람입니다. 엄격히 말해서 자기 자신을 가지지 못한 사람입니다. 거기에는 성도의 신앙도, 소망도, 사랑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는 질서도, 규율도, 새로운 창조도, 발전도 없이 혼란만이 반복될 따름입니다.

부모를 공경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디가나 문제를 일으킵니다. 어디가나 불편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부모 공경 할 줄 아는 사람은 성경은 그 오른손에 장수가, 왼손에 부귀영화가 보증되어 있다고 말합니다(잠3:16).

성도님, 모든 계명은 내가 살아있는 날까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면, 회개할 기회가 있고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부모님이 안계시면 다시 회복할 수 없고, 고쳐질 수 없는 계명입니다.

그러니 기회가 주어질 때에 최선을 다해 부모님을 공경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이미 이 축복의 기회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식들에게 이 축복의 진리를 가르쳐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복되게 살게 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워싱턴(G. Washington, 1732-1799)의 부모 공경 이야기를 하고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워싱턴은 원래 고기를 잡는 뱃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대서양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로 하고, 바다에서 평생 살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워싱턴은 더 큰 선원이 되기 위해 위험한 배에 짐을 싣고 배를 타려고 합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그러자 워싱턴은 따라 나온 하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배에서 내 짐을 가져와라. 어머니를 슬프게 하면서까지 내 꿈을 좇을 수는 없다."

그때 어머니는 아들에게 "부모를 공경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복 주신다는 성경 말씀처럼, 네 장래에도 큰 복이 있을 것이다."고 축복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더라면 다들 혀를 찼을 것입니다.

꿈을 이루겠다고 나서는 자식의 발목을 잡는 어머니나, 또 어머니가 눈물을 흘린다고 꿈을 접고, 주저 않는 아들이나 다들 얼마나 한심해 보입니까?

그러나 어머니의 축복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워싱턴은 뱃사람이 아니라 미국의 건국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어머니를 극진하게 생각하는 워싱턴의 인생을 하나님은 약속대로 축복하신 것입니다. 워싱턴이 자기 생각대로 했더라면 그는 기껏해야 조금 큰 배의 선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 공경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간 결과 미국이라는 거대한 배를 움직이는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효도하면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하나님 자녀들에게 인간관계에서 해야 할 첫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말씀 가슴에 새기는 성도님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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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예방 교육 답안2 반응형 문제1 차별금지에 관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국제법규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1) 세계인권선언 2) 시민적ㆍ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3)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4) 아동권리협약 문제정답 : 1 문제2 차별의 근거가 되는 편견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비교대상이 동일한데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등적 대우를 해야 한다고 믿는 선입관을 의미한다. 2) 장애인권리협약과 같은 국제협약에서는 제도의 개선을 강조하고 편견의 제거와 같은 인식의 개선은 언급하지 않는다. 3) 편견과 선입관이 반복되면 고정관념을 형성한다. 4) 편견으로 형성된 고정관념이 여러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반복되면 관행을 만든다. 문제정답 : 2 문제3 진정직업자격을 판단하기 위한 요소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1) 직무의 성격 2) 차별행위와 필수적 관계 3) 불가피성 4) 정당한 편의 문제정답 : 4 문제4 신체조건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로서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 차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는? 1)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제1종 운전면허의 취득을 금지하는 경우 2) 경찰채용을 위한 경찰청의 신체조건보다 엄격한 신체조건을 경찰대학 입시에서 요구하는 경우 3) 스튜어스의 응시조건으로서 일정한 신장을 요구하는 경우 4)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일정한 신장을 요구하는 경우 문제정답 : 1 문제5 간접차별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1) 외관상 중립적인 기준 2) 불리한 결과 3) 합리적인 이유 없음 4) 의도적인 차별 문제정답 : 4 문제6 교육영역에서의 차별행위로서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 차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는? 1) 임신한 학생에게 전학이나 자퇴를 강요하는 경우 2) 군사학과에서 병역의무가 있는 남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여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