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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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때에 제일 힘든 것은 아마도 사랑하는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훈육을 하고 난 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같은 잘못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하는 경우 아무리 부모라도 화가 나고 감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아이가 의사소통이 안 되는 나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만 가능해지면 앞에 글에서 말한 가족과의 규칙을 정해서 서로 지켜야 합니다. 규칙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화가 났을 때엔 아이가 아닌 부모가 자리를 피하세요.
아이를 부모가 다그치는 경우 대부분은 부모가 화가 난 상태로 아이에게 방에 들어가라고 소리치며 훈육의 시간이 끝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아이는 방에 들어가 반성하기보단 이제 부모의 화가 언제 풀릴까 하고 방안에서만 기다리고 있게 됩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말을 훈육을 할 때엔 무엇보다 마무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나 앞의 상황처럼 다그치고 아이를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였으니 아이가 먼저 와서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기도 부모가 방으로 쫓아 들어가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도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 대신 부모님이 방으로 들어가서 화를 충분히 가라앉히고 나와서 아이에게 차분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신 아이에게는 단순히 화가 나서 방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계속 이야기를 하면 너에게 상처를 줄 것 같아서 마음을 정리하고 오는 것이라고 사전에 이야기해주세요. 혼을 내다가 방에 들어가는 것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꼭 마지막엔 감정이 정리된 차분한 목소리로 마무리 지어주세요.
아이의 마음을 자주 공감해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납니다. 아이에게 자주 애정을 표현해주세요.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단순히 사랑한다는 말로 통일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이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그 상황을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면 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도 "우리 토실이는 이런 장난감을 좋아하는구나", 아이가 속상해할 때는 "열심히 만들었는데 넘어져서 망가져서 속상하구나? 우리 같이 만들어볼까?", 아이가 어떤 것을 자랑할 때는 "이거 어떻게 만든 거야? 아빠한테도 알려줄래?" 등등 다양한 상황을 뒤집어 이야기하고 공감해주면 아이는 자신을 엄마, 아빠가 계속 지켜봐 주고 있구나 하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단답형보단 서술형으로 제안해주세요.
아이들은 지금, 바로 하고 싶은 것을 해야만 하는 생명체인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자신이 원하는 걸 하지 못하면 큰일이 날것처럼 행동하곤 합니다. 아이가 떼를 쓰면서 조를 때에 부모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은 단답형으로 "안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경우 아이는 더 큰 목소리로 울거나 소리치게 되는데 이는 아이가 다른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얻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아이가 계속해서 떼를 쓰게 되면 부모는 난처한 상황을 피하고자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떼를 쓰고 소리치고 울면 가능하다고 학습이 됩니다. 아이가 떼를 쓰고 울면서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에는 아이에게 선택지를 주세요. "10분 더 놀 거야? 집에 가서 간식 먹을 거야?", "티브이 보고 10분 잇다가 씻을래? 씻고 나서 자기 전까지 티브이 볼래?" 등등으로 아이에게 선택지를 주고 그 안에서 고를 수 있도록 해주고 지키도록 해주세요. 그래도 떼를 쓴다면 그때는 절대 받아주지 말아야 합니다. 또 아이가 다른 제안을 한다면 선택지에는 없는 제안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주세요.
칭찬은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칭찬해줄 때에는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잘했다."가 아니라 어떤 것이 어떻게 잘되었고 그래서 엄마, 아빠는 이런 마음이 드는데 넌 어떤지 등등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단순하고 모호한 칭찬은 아이를 긍정적으로 발달을 시키는 것이 아닌 잠깐의 순간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그 여운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꼭 잘한 것에 대해서만 칭찬을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조용히 무언가를 집중하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칭찬을 해주면 아이는 건강한 행동을 더욱 많이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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