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도 규칙적인 생활을
고양이에게도 규칙적인 생활을
집 안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라면 사람의 생활 리듬에 맞출 필요가 있다. 함께 생활 규칙을 조금씩 훈련해보자.
식사는 규칙적으로
고양이에게 식사를 주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밥그릇에 사료를 한 번에 많이 담아놓고 고양이가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하는 자율 급식이다. 이 방법은 한 번에 많이 먹지 못하거나 소식하는 고양이에게 적합하다.
두 번째 방법은 하루에 두 번 정도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다이어트가 필요한 고양이나 식탐이 많아 살이 잘 찌는 고양이에게 좋다.
첫 번째 방법인 자율 급식을 하더라도 하루에 한 번은 사료를 새로 바 주고, 두 가지 방법 모두 밥그릇을 깨끗하게 닦아주자. 한번 꺼내놓는 사료는 쉽게 상하고, 고양이의 침 등으로 변질할 수 있다. 사료가 남아 있어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자. 정해진 시간에 일정하게 식사 시간을 지키면 생활 리듬이 생겨나 고양이가 아무 때나 밥을 달라고 조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밤에 자는 습관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은 늦은 밤 시간에 고양이가 조용히 하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일 때 밤에 노는 버릇이 들면 고치기 어렵다. 그리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어른이 되어도 놀기를 좋아한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영양 상태가 좋으면 7~8킬로그램에 이르는 덩치가 큰 고양이가 되기가 쉽다. 그러니 7~8킬로그램이나 되는 커다란 고양이가 한밤중에 집안을 우다다 뛰어다니거나 무방비하게 자고 있는 사람의 몸을 밟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아파트나 공동 주택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한밤중에 윗집에서 전해지는 소음이나 진동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스트레스 중 하나다. 어릴 때는 실컷 놀게 내버려 두지 뭐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어제까지 허락되던 행동을 갑자기 금지당하는 것은 고양이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원래 많이 잔다.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이지만 수천 년에 걸쳐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서 야행성 습관을 버리게 되었다. 성묘는 하루에 16~18시간, 새끼 고양이는 18~20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새끼일 때는 저녁에 밥을 먹이고 나서 집중적으로 놀아주면 아침까지 푹 잔다. 그런 식으로 서서히 밤에 자는 생활 리듬을 익히게 하자.
▶ 자는 아이(康子)'가 고양이의 어원이라는 설 (일본어로 '자는 아이와 고양이 모두 '네꼬라고 발음한다-역주)
고양이의 일본 이름인 '네꼬'는 많이 자는 고양이의 습성을 잘 표현한 이름이다. 옛날에 '자(子)'는 '덧없고 작은 영혼을 지닌, 저 세상과 이 세상 중간에 있는 생물을 의미했다. 덧붙이자면 위를 향해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자는 것은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는 고양이뿐이다. 늘 위험으로부터 자기 몸을 지켜야 하는 길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급소(공격에 약한 복부 등)를 숨긴 자세로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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