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가 있으니까 행동을 한다
'왜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하는가?''왜 사람은 전쟁을 벌이는 것일까?'왜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는 것일까?'
이렇듯 인간의 행동 메커니즘을 탐색하는 것이 심리학의 분야이다. 표면에 나타나는 '행동' 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얼른 보기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마음' 이 개입되지 않은 '행동'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사람의 행동을 관심있게 관찰해 보면, 거기에는 반드시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와 원인을 제공하는 마음'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행동의 이유와 원인을 심리학에서는 '동기' 라고 말한다. 좀더 알기 쉽게 말한다면 (무엇 무엇을 하고 싶다' 라는 욕구를 뜻한다.
그러나 사람은 동기만 있다고 해서 절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사람은 동기를 충족시켜 주는 목표물이 없으면 결코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당신은 배가 몹시 고프다. 뭔가 먹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하더라도 주위에 먹을 것' 이 없으면 먹는다'는 행동을 일으킬 수가 없다.
즉, 사람이 행동을 일으키는 것은 동기(먹고 싶다는 생각)가 있어야 하며, 기기에 목표(먹을 음식)가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되는 것이다. 그것은 동기 → 행동 → 목표라는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행동은 동기와 목표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동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것을 크게 나누면 '생물적 동기', '사회적 동기', 내재적 동기', 외재적 동기등 4개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생물적 동기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또는 종자(자손)를 보존하기위한 기본적인 욕구인데, 예를 들면, '먹고 싶다', '잠을 자고 싶다',화장실에 가고 싶다' 등이다.
사회적 동기는 사회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기로서, 예를들면 '일류 대학에 입학하고 싶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다' 는등의 것이다.
내재적 동기는 마라톤이나 사이클링 등의 행동 그 자체가 목표가되는 동기이다.
외재적 동기는 외부로부터의 보수를 기대하는 동기이다. 예를 들면어린 아이가 어머니로부터의 심부름값을 바라고 협력하는 따위의 행동이다. 평소 우리들은 하나하나의 행동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지만, 모든 행동에는 '마음'이 관계하고 있다.
가장 알맞은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우리는 목욕물을 데울 때 적당한 온도로 조절한다. 만일 목욕물이적정 온도보다 높을 때에는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반대로 적정 온도 이하일 때에는 감기에 걸릴 염려가 있다. 그러나 '적당한 온도' 라면 기분 좋은 상태에서 목욕을 즐길 수가 있다. 이렇듯 인간의 신체는 알맞은 상태를 유지하려는 생리적 작용이있다.
배가 너무 고파도 불쾌하고, 배가 너무 불러도 불쾌하다. 또 지나치게 더워도 지나치게 추워도 좋은 기분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신체는 덥다고 느껴지면 땀이 나게 하여 체온을 낮춘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졸음이 오고, 배가 고프면 무엇인가 먹고 싶어진다. 즉, 인간의 신체는 개체의 생리상태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키는작용을 하고(기능하고) 있다.
캐넌(Cannon, Walter Bradford)은 이 작용을 호메오스타시스(Homeostasis : 균형유지, 동질정체)라고 했다. 호메오스타시스는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하는데, 그러한 상태가 무너질 경우 동기(욕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만족하지 못하므로 더욱 노력한다
현재의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이제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 계속 이런 상태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와 같은 생각을 평생동안 몇 번이나 가져볼 수 있을까? 어쩌면 단 한 번도 갖지 못하고 죽어갈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조금도 비관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곧 장래에 만족이 있을 것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머슬로우는 '인간은 자기실현을 지향하여 성장해가는 동물' 이며,'인간의 동기는 단계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인간에게는 우선 '먹는다. 잠을 잔다.' 등의 생리적인 1차적 욕구가 있다. 이와 같은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안전과 안정에 대한 욕구가 고개를 들게 된다. 그리고 이 단계의욕구가 충족되면 '동료 또는 집단에 소속되고 싶다' 는 소속욕과 사랑을 받고 싶다는 욕구,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사회승인 욕구가 뒤따르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재능, 능력, 가능성을 개발하고 싶다'는 자기실현 욕구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먹는 것과 입는 것이 풍족해야만 예의를 차릴 수 있다'는 말과 같이, 머슬로우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인간은 대체로 그들 자신의 독특한 욕구순서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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