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21] 잠 잘자는 아기?! 아기 수면교육 성공기

아기 수면교육 시키기


체리가 태어난지 이제 140일. 혼자 누워자는 우리 체리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 해 볼까 한다.

일단 제목에는 성공기라고 적어뒀지만 엄밀히 말하면 절반의 성공 정도?! 라고 봐야할것 같다.
절반의 성공이라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체리가 자면서 자기 손가락을 빨기 때문이다. 왠지 깊게 잠들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절반이라도 수면교육을 성공시켰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일단 우리 체리의 수면은 무조건 자기 침대에 누워서이다.
간혹 다른집 애기들은 엄마아빠와 침대에서 같이 잔다던가 엄마 팔베게를 해야 자는 등등... 다양한 재우기 방법을 동원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우리집은 절대 얄짤없다. 무조건 너는 니 침대에... 나는 내 침대에. 
아 곧 그리고... 통잠 자면 방분리도 할꺼다.


왜 수면교육을 시작했나?

수면교육을 시작한 이유?? 내가 살기위해서 시작했다.

와이프는 출산 전 부터 허리가 안좋아서 아이를 많이 안아주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육아휴직 한달동안 내가 많이 안아줬는데, 컴퓨터로 일하면서 휴대폰 하루종일 붙잡고 있으면서도 안생겼던 거북목과 어깨통증이 바로 찾아왔다. 하루종일 피로곰을 어깨에 매달고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다. 물론 지금도 피로곰은 어깨위에 있긴 하지만...

문뜩, 체리가 완전 신생아였던 시절 종일 안고 어루고 달래던 시절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신생아편"을 봤던 것이 기억이 났다.

수면의식 만들기 그리고 수면패턴 만들기.

아기가 정해진 시간 정해진 환경에서 정해진 순서대로 그 행위를 매일 반복하면 잠을 자야한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도 잘 준비를 한다는 것.

그래서 계속해서 같은 프로세스대로 수면패턴을 만들고 교육을 시켰다.


체리의 수면의식

수면의식, 거창해 보이지만 매일매일 반복된 일상이다.

저녁 6시 이후에는 일단 재우지 않는다. 엄청 보채지 않는 이상에는 열심히 놀아주고 피곤해 할 수 있도록 한다.

[저녁 8시]
엄마가 만들어준 목욕송이 있다. 대략적인 내용은 목욕을 너무 하고싶고 목욕이 너무 좋다는 주문같은 노래다.
잇몸을 닦이고 얼굴을 닦고 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다. 목욕시간은 대략 10분 남짓.
온몸에 로션도 촵촵 바르고 머리도 말리고 뽀송뽀송한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새벽에 기저귀도 갈지 않도록 왠만하면 좋은기저귀를 채운다.

[저녁 8시반]
목욕 후 맘마시간.
초반에는 너무 많이 먹이니 자려고 누워서 토를 해서 적당히 조절해서 먹였다.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다. 200ml는 가뿐히 먹인다.
아빠한테 안겨서 트림 한다. 자장가를 부르면서 잠시 안아준다.
이때부터 조금 졸려하기 시작한다. 재수 좋으면 이때 잔다. 유후~

[저녁 9시]
눕힌다. 토닥토닥을 반복하면서 머리도 스다듬으면서 꿀잠 잘 수 있도록 해 준다.
계속 손가락을 빨려하는 건 의식적으로 라도 말리면서 잠을 자도록 한다.

[저녁 9시반]
이때되면 잠이 든다. 같이 자던가 내 할일 하던가... 자리를 비워준다.


아기 수면교육

처음에는 수면교육이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무조건 안아서 재웠다.

그 중에서도 짐볼이 킹왕짱이었다. 허리랑 등이 아프긴 하지만 재우는데는 직빵이어서 거의 한달 넘게 안아서 짐볼로 재웠다.

그러던 와중에 장인어른 장모님의 기지로 인해서 눕혀서 재우기를 시도했고 그 결과 수면교육을 시킬 수 있었다.

아래는 집사람이 찍은 수면교육 관련 동영상. 와이프 블로그에 이웃이 요청해서 만들어봤다고 한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이런 경험담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할 때가 있더라.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




★준비물
Ξ 드라이기(백색소음)
Ξ 백색소음 어플
Ξ 콩 넣은 펫트병
Ξ 스와들 업 또는 면기저귀
Ξ 역류방지쿠션
Ξ 약간 무게감 있는 물건

아기들은 태중에 있을때와 비슷한 소리를 들으면 안정감을 느낀다. 그리고 몸이 고정되어 있으면 엄마 뱃속의 비좁음을 생각하며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바로 그러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우리 체리는 드라이기를 (냉풍으로 해서) 켜두면 울다가도 약간 어리둥절 해 하다가 졸려한다. 백색소음 어플도 효과가 있긴한데, 드라이기로 어느정도 연습을 시키고 난 뒤에 어플을 쓰는 것이 좋더라.

그리고 콩 넣은 페트병. 콩을 1/10 정도만 채우고 살살 흔들어 주면 마치 파도에 자갈이 굴러가는 듯 한 편안한 소리가 난다.
안자려고 자꾸 두리번 거리고 몸부림 칠때 이걸 흔들면 소리에 집중을 하면서 가만히 있는다.

스와들업 또는 스와들미 또는 면기저귀.
우리는 넓은 면기저귀가 있어서 이걸로 체리 팔을 살짝 묶어줬다. 싫어할 것 같으면서도 싫어하지 않는다. 상당히 진정되는 효과도 있고...

역류방지쿠션.
우리는 로토토쿠션을 썼는데, 이건 정말 잇템이다. 물론 지금은 우유먹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하지만 100일 이전에는 여기서 거의 다 재웠다.
일단 토를 획기적으로 적게하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움푹 들어간 구조가 아기에가 어디엔가 폭 쌓인 느낌을 주는 모양이다. 매우 편안해한다.

약간 무게감 있는 물건이라 함은... 우리는 쌀 한컵을 봉지에 넣고 낮잠잘때 아기 배 위에 얹어뒀다.
아무래도 무게감 있는 것이 배위에 있으니 무거울 법도 한데, 이게 있으니 오히려 편안해 하더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는 수면교육을 좀 빨리 시작한 편인거 같다.

거의 50일 넘어서부터는 수면의식 만들려고 무던히 노력을 해 왔으니까... 중간에 힘든일도 많았고 지금도 자면서 새벽에 한번씩 깨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눕혀서 재우고 나도 잘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수면교육을 시키길 잘했다 싶다.


by CCL A from http://xenon87.tistory.com/655


This email relay from onetopicblog@selfhow.com (onetopicblog@selfhow.com)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테트라와 금붕어 합사

테트라와 금붕어 합사 금붕어를 키우다 보니 마트를 자주 가게 됐어요. 자주 가다보니 아이도 다른 물고기도 키우고 싶어하고.. 칼라 테트라3마리 글라스 테트라1마리 실버샤크1마리, 코리1, 네온테트라5,구피 쌍으로 2,2,2.... 증가 했어요 베타도 한마리 데려왔네요ㅎ 그러고 채집항 왕대자 구입했어요. 선반이 너무 약해서 유리어항은 무너질것 같았거든요. 금붕어랑 테트라를 합사하면 안된다는 말에도 말 안듣고 합사했어요ㅎ;;; 입수 했을때의 그 긴장감ㅋㅋㅋㅋ 금붕어는 한쪽에 몰리고 테트라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죠..ㅎ 잠들기 직전까지 4시간 정도 지켜보았고 물어뜯지 않아서 자고 일어났어요. 다음날도 금붕어와 테트라는 별일이 없었어요 휴 다행 ㅎㅎㅎ 실버샤크는 느리고 온순한 편인것 같아요. 글라스,칼라 테트라가 굉장히 빨라서 몇번 금붕어를 쪼는듯한 행동을 했는데 금붕어가 테트라 보다 커서 그런지 슬쩍 피하고 말아요. 두달여 지난 지금도 금붕어가 2센티 가량 더 커요. 지금은 데려온지 두달이 됐는데 잘 지내요 ㅋㅋ 금붕어 밥도 열대어 밥도 서로 치열하게 먹네요~ 금붕어는 쑥쑥 자라네요 백점병이 한번 왔지만 극초기에 바로 발견했고 걸린애들 바가지에 따로 옮겨서 수온 30도까지 높이고(하루 2도씩 천천히 높여줘야 되는데 저는 24도에서 30도까지 한꺼번에 6도를 올렸어요;;; 심지어 뚜껑덮어 놔서 32도까지 올라갔는데 금붕어가 골로 안가고 멀쩡하게 견뎌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ㅎ;;) 천일염으로 1프로 부어서 소금욕하고 백점병 치료제 사서 뿌려줬어요. 금붕어랑 테트라 있는 항 50프로 환수 해주고 담날 또 약치고 50프로 환수했어요.싹다 나았구요.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답니다. 보니까 백점병은 빨리만 발견하면 바로 낫는 병이더라구요. 베타는 혼자 지내야 된대서 1리터 어항에 혼자뒀구요.알몬드 입도 담가주고 침대로 달아줬지만 별반응없고 사용하지 않는군요.환수를 넘 자주 해줘서 그런가.. 거품집을 짓는걸 목표로 키워봐야 겠어요. 눈물의 ...

시카고 뮤지컬 한국 록시 영상 비교 + 캐스팅 일정 표 (티파니영...

시카고 뮤지컬 한국 록시 영상 비교 + 캐스팅 일정 표 (티파니영... 시카고 뮤지컬 한국 공연 21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기념 공연을 대성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진행합니다. 특히 뮤지컬 시카고의 메인 여주인공인 록시 하트 역에는 옥주현, 아이비, 김지우씨에 이어 티파니 영, 민경아씨도 올해 그 연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참고로 그간 많은 배우들이 록시 하트 역에 도전해왔지만 그만의 광기, 섹시함을 제대로 담았다 평가되어지는 한국 배우는 옥주현, 아이비, 김지우씨 정도.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옥주현, 김지우씨는 없고 아이비씨를 비롯 민경아, 티파니 영씨가 새롭게 록시 하트 역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럼 일단 비교를 위해 기존 영상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 아이비 '유려한 춤선 + 가창력 + 약간의 광기(?)' 5년 전 영상이지만 댄스 가수 였던 아이비씨 답게 정확한 춤과 노래. 특히 특유의 광기어린 표정이 록시와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아이비씨는 벌써 2012, 2014, 2015년에 이어 2018년 그리고 2021년까지. 이번이 다섯번째 록시 연기. 햇수로 치면 9년차이십니다. 때문에 이번에 더욱 발전한 그녀의 록시 하트 연기가 기대됩니다. 2. 김지우 '원작급 연기력 + 가창력에 연기도 Good' 공연 시작 1:07 초에 맞춰둠 개인적으로 원작만큼이나 희열을 느꼈던 연기력은 김지우씨였습니다. 어디 하나 빼먹을 데 없는 한국형 록시 하트였다고 생각. 다만 작년까지도 킹키부츠, 젠틀맨스 가이드 뮤지컬 활동하셨으나 올해는 뮤지컬 일정이 없으시네요. 최근에는 육아와 립 전용 에센스(립밤) 인터넷 쇼핑몰 사업으로 바쁘신 듯 보였습니다. 3. 민경아 '현역 뮤지컬 배우 + 통통 튀는 매력' 역시 현역 뮤지컬 배우라 그런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연기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참고로 배우 민경아씨는 2015년 뮤지컬 아가사로 데뷔. 지킬 엔 하이드, 엑스칼리버, 레베카에도 출연한 바...

나라배움터 차별 예방 교육 정답

나라배움터 차별 예방 교육 정답 문제1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차별피해자에게 보장되는 구제조치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1)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2) 법무부의 시정명령 3) 보건복지부의 임시조치 4) 법원의 손해배상판결 문제정답 : 3 문제2 차별의 예외로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닌 것은? 1) 진정직업자격 2) 적극적 조치 3) 정당한 괴롭힘 4) 모성보호조치 문제정답 : 3 문제3 헌법에 따라 명시적인 기본권으로 보장되지 않는 것은? 1) 양심의 종교 2) 종교의 자유 3) 학문의 자유 4) 사상의 자유 문제정답 : 4 문제4 출신국가를 이유로 한 차별행위로서 합리적인 이유가 없어 차별에 해당하는 경우는? 1) 크레파스의 특정 색깔을 살색으로 표시하는 경우 2) 에이즈감염을 이유로 백인 여성의 목욕탕 출입을 금지하는 경우 3) 화교학교의 학력을 불인정하는 경우 4) 흑인 남성에 대하여 레스토랑 출입을 금지하는 경우 문제정답 : 3 문제5 재화와 용역의 공급 및 이용에서의 차별행위로서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 차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는? 1)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 입사자격에서 검정고시출신을 배제하는 경우 2) 개인택시면허 발급에서 나이에 따라 연장자에게 우선적으로 발급하는 경우 3)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연령을 제한하는 경우 4) 금융기관이 리볼빙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특정한 연령에 이른 자를 배제하는 경우 문제정답 : 3 문제6 각국의 차별금지법에 열거된 차별금지사유 가운데 한국사회에 특수한 것은 무엇인가? 1) 인종 2) 장애 3) 학벌 4) 성별 문제정답 : 3 문제7 성희롱에 해당하기 위한 필수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1) 직위의 이용 또는 업무관련성 2) 이성간의 관계 3)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 4) 고용상 불이익 문제정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