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수면의식&수면교육 정말 필요한가?! ◎
모유수유를 하던 분유수유를 한던 혹은 혼합수유를 하던 수유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찾아 오는 것이 바로 아기의 수면패턴과 관련된 문제 일 것입니다. 대부분 아기 수면의식을 통해 아기를 일정한 습관을 들여 재우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아기가 50일이 넘어갈 무렵 혹은 그 이전이라도 그때쯤부터 필요성을 느껴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의식이나 수면교육은 일정한 때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늦었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때부터 시작하면 되기때문에 결코 늦었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이점을 명심하고 혹시 지금 아기 수면의식을 알게되었다고해도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으니 걱정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아기수면의식이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절대 아기 스스로 잠버릇을 형성하게 두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데는 사실 몇가지 근거가 있기 때문인데 하나, 옛날에는 밤이면 캄캄해지고 낮이면 환했기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아기들은 할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잠이 들었지만 요즘에는 낮에도 환하고 밤에도 환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아기들이 혼자서 결코 잠을 자야겠다고 결심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둘, 일정한 수면의식을 행해 이제 잘 시간이고 자야한다는 개념이 아기에게 생기게 함으로써 아기는 아주 작은 사회의 규칙을 하나 알게되고 정해진 패턴을 깨닫게되어 그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 정해진 시간에 아기가 잠을 잠으로써 낮동안 분출했던 에너지를 보충하고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와 밸런스 회복에 힘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면의식이나 수면교육 없이 그저 아기가 자고 싶을 때 자게 하고 자지 않으려 할때 무작정 기다린다면 아기는 저러한 세가지 사항에 대한 혜택을 못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육아를 하는 엄마나 아빠들의 수면부족으로 인한 짜증과 무력감도 딸려 오는 것은 물론이고 말입니다.
사실 모유수유아와 분유수유아기들의 최대 가능 아기 수면시간에 차이는 조금 있지만 대부분은
- 아기 2개월 : 5시간
- 아기 3개월 : 6~7시간
- 아기 4개월 : 7시간
- 아기 5개월 : 8시간
- 아기 6개월 : 9~10시간
- 아기 7개월 : 10~12시간
- 아기 8개월 : 12시간(단, 낮잠 3시간 이상 필)
- 아기 10개월 : 9~12시간
정도의 밤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지금 아기가 2개월 이상 되었는데 5시간을 내리 자지 못한다 하는 경우에는 위의 3가지 사항이 필요한 경우라면 되도록 수면의식과 수면교육을 통해 5시간 이상 잘 수 있도록 아기에게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아기는 낮동안 놀고 그것이 재미있어 흥분해있거나 인상깊게 생각되어 더 놀고 싶은 경우 밤이 됬을 때 쉽사리 잠들지 못하게됩니다. 하지만 이 때 아기가 울고 고집을 부려 그게 안되보여 포기하고 더 놀게 하거나 재우지 못한다면 그건 수면의식 실패가 되고 맙니다.
아기가 울더라도 잘 시간을 정해놓고 흥분을 서서히 가라앉혀 이제 잘 시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아이에게 스스로 잠들 수 있게 도와주고 올바른 수면을 취할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가 수면교육의 목표인만큼 처음에 따르는 희생과 불편함은 감수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수면의식,수면교육에 대해 아이가 아직 어린데 어떻게 울리냐부터 엄마가 편하자고 하는게 수면교육이다 등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도 합니다. 이 또한 사실 아니라고 전면 부정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엄마가 편하자고 하는 것도 있으며 아직 너무 어린 아기인데 울려서라도 익숙하게 만들어 잠들게 하겠다는 것도 맞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작은 희생과 불편함보다 더 좋은 점이 이 수면의식,수면교육을 통해 아기가 얻어갈 수 있기때문에 수면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수면교육은 아이의 성장발육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10개월 안에 올바른 수면패턴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돌이 지나서도 계속 아이는 밤잠에 들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 이는 반드시 올바른 성장을 유도할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점을 부모님들이 힘들더라도 깨우치고 계셔야 할 것입니다.
새벽 1시나 2시에 잠드는 아이라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0~ 새벽 2시 사이를 놓치게 되므로 이런 아이는 스스로 잠드는건 둘째치고라도 10시전에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좋은 부모의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위 말들로 설득이 되어 이제부터 나도 수면의식,수면교육을 행하겠다 결심한 분들이라면 이런 수면의식이나 수면교육은 어떤 방법으로 실천하면 좋을지 궁금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수면의식,수면교육은 별 것 없습니다. 그저 잠잘 수 있는 아기가 아, 이제 자야하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매일매일 똑같은 것들을 반복하여 아기가 인지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9시에 재우겠다 하는 분들은 8시30분쯤 목욕을 시키고 잠옷을 입힌 뒤 불을 끄고 아기를 자리에 눕힌 뒤 가슴을 토닥거려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 일련의 과정을 매일 매일 반복 하는 것입니다. 이 때 아기가 너무 어두운 것을 무서워해 발작하듯 운다면 작은 무드등 하나 정도는 켜두는 것도 오히려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장가 대신 가사없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수면의식을 통해 아기가 이제 자야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수면의식,수면교육은 처음에는 성공하더라도 다음번에는 아기가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깨어있고 싶고 더 놀고 싶은데 자야한다는 것에 아쉬움과 거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실패 했거나 포기해야 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 아기를 달래고 그래도 자야 내일 또 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 수면교육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기 수면교육이나 수면의식을 통해 아기가 잠들지 못하고 계속해서 울면 우는 아기를 잠시 두고 방을 나갔다 들어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수면의식과 교육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이 부분은 사실 찬성을 못하는 입장입니다.
방밖에서 아기가 혼자 울고 있는 소리를 들으면 사실 많은 엄마들의 가슴이 찢어지고 못할짓 같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하기보다 아기옆에서 아기가 진정될 수 있도록 토닥여주고 달래준 뒤 다시 수면의식을 행하는 것이 차라리 저는 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면 사실 1시간 정도는 후딱 가게 되고 아기도 수면의식보다는 내가 땡깡을 놔도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육체도 정신도 지쳐 잠들게 되고 맙니다.
사실 그렇게 포기를 함으로써 아기는 올바른 수면시간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벌써부터 포기를 가르쳐야 하나 라는 생각으로 참담함을 느끼고 못하겠다 하는 많은 엄빠들은 그로 인해 아기와 부모가 얻을 것들을 꼭 한번 생각해 보길 권합니다.
울지마세요, 육아맘빠님들. 도움이 필요할때에는 어떻게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줄분이 반드시 계십니다. 혹시라도 아기때문에 우울하거나 힘든 분들은 꼭 주변분들과 상의하고 혹시라도 아기한테 화풀이 하는 일 절대 없도록 자신에게 주어진 엄마라는 아주아주 값진 돈으로도 절대 살 수 없는 우리아가의 엄마자리의 책임을 느껴보십시요. 뜬금없는 얘기같겠지만 많은 분들이 정말 아기를 키우면서 많이 힘드실겁니다. 배워야할 것 알아야할 것 해줘야 할 것 해야만 할 것 너무 많고 산더미 같습니다.
차라리 그냥 막 키웠다는 옛날이 부러울때조차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의 책임으로 나만을 보고 태어난 아기입니다. 이런 아기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사랑하는 엄마가 되도록 아빠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보길 바랍니다. 이만 아기 수면의식&수면교육 정말 필요한가?! 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by CCL A from http://kidstoys.tistory.com/44
This email relay from onetopicblog@selfhow.com (onetopicblog@selfh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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