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쿠스코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내용 익살맞은 그림체
쿠스코 쿠스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이 영화는 쿠스코?쿠스코! 라는 제목으로 개봉헀습니다. 쿠스코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황제의 이름입니다. 젊은 나이의 황제는 성격이 정말 못됐습니다. 제멋대로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합니다. 남이 상처 받거나 피해받는 것을 생각하지도 않고 오로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물입니다. 초반에 그가 사람을 상처 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노인을 공경하지 않으며 시골 마을을 다 없애버리고는 자신의 수영장 있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 자신과 무슨 상관이냐고 합니다. 마을 촌장인 파차는 너무 어이없어합니다. 그러니 이러한 황제에게는 아무래도 적들이 많을 겁니다. 황제 곁에서 일을 하던 크롱크라는 어리바리한 인물과 함께 독약을 먹였지만 그것은 독약이 아닌 라마로 변하는 약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크롱크가 라마가 된 쿠스코를 성 밖으로 옮기다가 파차의 수레에 실수로 쿠스코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라마가 돼버린 것에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여전히 성격이 못됐습니다. 그리고 어서 궁으로 돌아가서 몸을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파차는 그런 쿠스코를 자신의 집에서 돌봐주면서 수영장이 있는 유원지를 이 마을 말고 다른 곳에 지으면 안 되겠냐고 설득합니다. 자신과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나가서 살 곳이 없다고 말하지만 쿠스코는 자신이 왜 그래야 하냐며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들이 함께 여정을 떠나면서 성격이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쿠스코는 얄밉습니다. 자신밖에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파차가 이즈마의 암살계획을 몰래 듣게 되고 쿠스코에게 이야기하자 쿠스코는 이즈마는 자신의 부하이고 자기를 구하러 온 거라며 파차에게 유원지를 못 만들게 하려고 나를 이렇게 붙잡아두는거냐며 얘기합니다.
결국 파차는 화가나버리고 쿠스코를 두고는 혼자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추후에 그는 이즈마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는 라마들이 있는 곳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풀을 씹고 있다가 파차를 만났습니다. 여차저차 둘은 화해를 하게 되고 이즈마의 계략에서 어렵사리 약을 구해 사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유원지는 짓지 않습니다 그리고 파차네 가족들과 아주 사이좋은 관계가 됩니다.
자기만 알던 이기적인 성격에서 남을 위하게 되는 쿠스코.
오롯이 받기만 했던 그에게는 남을 위해주는 마음, 생각이 왜그래야 하는 건지 의문투성이었습니다. 원래 성격이 못된 것이 아니라 주는 법을 몰랐기에 이런 성격이 돼버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파차를 만나고 그의 가족들과도 지내게 되면서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이었고, 남을 위하지 못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뺴앗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배려하는 법과 양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미녀와 야수처럼, 많은 이솝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들처럼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무언가로 변하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때 비로서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의 영화일 수 도 있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않게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을 통해 이기심을 버리고 양보할 수 있는 커다란 마음을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깨달음을 주는 피차와 그의 가족들.
누군가를 이끌어 주는 큰 스승과 같은 존재를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누군가가 나의 부족한 점을 깨우쳐 주고 나를 더 큰 사람으로 이끌어 준 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이런 역할을 피차와 그의 가족들이 합니다.
황제이지만 매우 철부지인 그를 이해해보려고도 하고, 다독여도 보고, 달래도 보고, 하나하나 알려줘 가며 그에게 하나하나 깨우침을 줍니다. 라마로 변해버린 그를 무시하지 않고, 어디 멀리 떠나보내게 하지도 않고 그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그의 진심이 그에게 닿게 합니다. 쿠스코에게는 정말 필요한 존재가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그는 분명하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만 그런 그에게는 그 어떤 사람들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곁에 있는 모든 사람을 잃는다는 것도 모르고 제멋대로 행동하던 쿠스코에게는 피차와 그의 가족들이 정말 은인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감동과 재미를 둘 다 잡았다.
이 영화는 정말 옛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아서 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요소들을 곳곳에 집어넣어서 아주 유쾌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교훈을 주는 것 까지 잊지 않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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