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A League Of Their Own, 1992) 리뷰
탄탄한 스포츠 영화, 야구하는 여성들을 다룬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리그 (A League Of Their Own, 1992)
작품 소개
감독 : 페니 마샬
출연 : 지나 데이비스, 마돈나, 로리 페티
개요 : 스포츠·코미디·드라마│미국│1992
줄거리
'도티'와 '키트' 자매는 스카웃 담당자의 눈에 우연히 띄어 프로 야구단에 입단 한다. 같은 록포드팀으로 배속된 이들은 프로 야구에 데뷔하기 위해서 여러 훈련을 받는다. 선수들은 미니스커트로 된 야구복을 입을 것과 챠밍 스쿨에 다닐 것을 강요하는 구단주의 요구에 불만을 느낀다. 심지어 록포드팀의 감독인 '지미 듀간'은 거의 폐인이다. 무릎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 둔 이 남자는 선수들을 무시하며 경기 감독은 커녕 매일 술만 마신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은 야구 선수가 됐다는 기쁨과 설레임, 희열을 느끼며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한다. 초반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관중들도 점차 여자 야구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어느 날, '지미'는 선수들의 열성에 감동해 술을 끊고 최선을 다해 이들을 지도한다. 포수인 언니 '도티'가 두각을 나타내자, 질투를 느낀 동생 '키트'는 사사건건 언니에게 트집을 잡고, 결국 '키트'는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다.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록포드팀은 라신느 벨스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는데...
작품 리뷰
많은 여성들이 살림과 육아를 도맡는 유부녀, 더해서 직장 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려는 슈퍼워킹맘에서 만족하지 않기를. 옆에 누가 있든 혹은 누군가가 없어도 되는 독립적인 사람이기를. 외모는 껍데기일 뿐이고 능력이 중요함을 철저히 알기를. 자유로운 여성들은 '남자처럼 키워진' 혹은 '남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그저 '여자답게' 잘 자랐음을. 여성은 남자에게 성을 제공해야 하는 예쁜 인형이 아니라 온전한 인간임을.
지금까지 본 스포츠영화 중 가장 탄탄한 듯하다.
from http://onthemountain.tistory.com/73 by ccl(A) rewrite - 2021-02-28 07:59:30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