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 바야크루즈 선상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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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억놀이에 푹 빠져있네요

마지막 4탄 선상에서의 일정 소개해보려고요

수상가옥 투어를 끝내고 나면 자유수영시간예요

바다 중앙에 정박하고 원하는 사람만 하면되는거죠

하롱베이에 왔는데 담궈봐야하지 않나 싶어 갔는데요

생각보다 수영하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구요

구명조끼랑 구조용 튜브도 있으니 마음대로 쓰면돼요

신랑도 안한다고 해서 혼자 들어가봤어요

수영에 능숙하지는 않지만 도전적이거든요

그래도 무서워서 배에서 멀리는 못 떨어지겠더라구요

알게된 주의사항!!

계단에 매달려 있으면 배 아래쪽으로 발이 들어가는데요

배 밑에 이물질이 끼고 물살에 갈려 날카로워진거 같아요

발가락에 칼에 베인 듯한 상처를 입었어요 ㅜㅜ

해피아워

수영을 빨리 끝내고 정비 후에 해피아워 타임

음료 및 주류 1+1 시간인거죠

석양을 보며 맥주 한잔은 기본이잖아요

여행에서 맥주는 또 사랑이고요

둘이 분위기를 좀 내봤네요

크루즈지만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거든요

맥주 2명에 그당시 환율로 약 3천원이었어요

추억을 또 쌓았네요... 로맨틱한 ㅋㅋㅋ

마스터 쉐프

넴이라는 스프링롤에 대한 요리법을 설명해주세요

재료 하나하나 설명해준 후 만드는 시범도 하죠

왜냐??? 승객들간의 경연을 위해서요

엄청 적극적인 저는 당연히 손을 들었죠

참여하겠습니다!!!!! 저요저요~~~

신랑도 등떠밀어서 내보냈고요

모두를 제치고 결승전까지 올라갔어요

결승전답게 뒤돌아서 스프링롤 말기였거든요

호주 아저씨에게 마스터 쉐프는 빼앗겼어요

승리를 축하하며 매너있게 인정하기

모두 깔깔대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채소들을 어떻게 예쁘게 깍는지 강의도 있고요

다양한 도구들 보여주며 실습시간도 있고요

이때는 우와 하며 봤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스프링롤을 튀기기위한 시간 보내기였네요

완성된 스프링롤이예요

바로 튀겨서인지 우리가 만들어서인지 넘 맛있었죠

신랑과 저는 욕심꾸러기처럼 남은 것도 싹 먹었어요

저녁 일정

식사가 끝난 후에는 2가지 일정이 있어요

차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클래스인데요

영어 신생아들이라 어려워서 못알아먹겠더라구요

잠시 듣다가 다른 일정을 가보기로 했죠

오징어 낚시라는데 과연....

제대로된 미끼도 없고 낚시대도 그렇고....

잠깐 아이들 하는거 구경만 하고 방으로 돌아갔어요

타이치 배우기

6시 15분에 타이치 배우기가 있었어요

어떤걸지 궁금해서 올라가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예요

한 10분정도를 정말 고민한거 같아요... 안하나???

썬베드에 누워서 기다려? 말어?

그렇게 고민하다보니 한명씩 올라오더라구요

일정표보다는 늦어졌지만 왔으니 된거죠

동작 하나하나 설명들으며 따라했는데요

하다보니 태극권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처음에는 별거 없다 싶었는데 하다보니 땀이 나면서 운동이 되더라구요

운동을 끝내고 내려와 찾아보니 역시 태극권였어요

​

이렇게 크루즈에서의 1박 2일에 대해 다 풀었네요

정말 촘촘하게 일정들이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어요

직원이나 승객 모두 너무 유쾌했거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길게 타봐야겠다 했는데

하늘길이 막혀버려서.... 언젠가는 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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