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wena A(April). Romney/XX/31]
새벽, 해악을 축멸하며 3.5
… " 난 졸업여행은 갈 수 있을 줄 알았어. " …
※PC에서 제작되어 모바일로 보실 경우 레이아웃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 이름
아로미
Rowena A. Romney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이것도 소중한 내 이름이니까.
▶ 성염색체
XX
▶ 나이
31
▶ 직업
모델
▶ 키/몸무게
154 / 42
모델은... 키가 생명인데!!! (-16)
▶ 외관
지금 19살로 돌아온 지금.
자신은 허리 아래보다 더 길게 늘어져있는 백금발의 머리카락을 빗으며 거울 앞에 앉았다.
분홍색이 은은하게 남아있는 끝 부분을 손가락으로 돌돌 말아 올리며 어릴 적 일들을 곱씹어보았다.
생각해 보면 분홍색으로 염색을 한 이유는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분홍색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며 좋아했기 때문이다.
돈이 없었던 터라 딱 한번 돈을 모아 직접 염색을 해 보고 그 뒤로 쭉 길렀었다.
그게 한이 되었던 건지 아님 다른 건지
미국으로 가 돈을 벌고 난 뒤에는 분홍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다녔다.
그리고 양갈래. 나이를 먹어서는 너무 철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머리를 풀고 다녔지만 이렇게 어려진 김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로 머리를 묶었다.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나눈 뒤 높게 올려 묶은 머리카락이 마음에 쏙 들었다.
발랄하고 자기주장이 강해 보이는 모습이 꼭 나를 닮은 것 같아 오랜만에 미소를 지어보았다.
예전에도 평범하게 교복은 잘 입고 다녔다.
물론 날이 추워지면 수면바지를 입었지만. 아, 여름에는 체육복이었던가? 아무튼 그렇다.
그래도 오랜만에 입어보는 옷인 만큼 맵시가 날 때까지 거울 앞을 떠나지 못했다.
아 맞다. 눈 가리는 걸 잊었네. 분명 어릴 적에는 머리카락으로만 눈을 가리고 다녔지만
아무래도 이젠 안대 없이는 밖을 돌아다니기가 싫었다. 그래서 눈에 붙일만한 것을 하나 집어 들고 곱게 붙였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기념으로 받은 까만 페니로퍼를 신고 방 문을 나섰다.
"다녀오겠습니다."
▶ 성격
#거침없는 행동 #자신감_넘치는
세 살 적 버릇 어디 안 간다고 했던가? 녀석은 늘 그래듯이 빠른 판단과 거침없는 행동들을 보여줬다.
여전히 이 녀석은 무모하고 대책 없구나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섣부르게 판단하면 안 된다.
어렸을 때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허상뿐인 자유 속에서 방황하며 보여준 객기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20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녀석은 점점 자신의 것들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비록 자신의 사람은 만들지 못했지만 커리어, 돈과 인지도를 얻었다.
사고로 양 팔을 모두 잃어버려 세심한 작업이 필요한 의수를 더 이상 제작할 수 없게 되자 절망하는 듯싶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모델이라는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
녀석이 해고를 당한 그 순간 솔직히 원래 하던 일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녀석의 동료, 녀석을 해고한 상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냥 자신을 믿었을 뿐이라고 녀석은 대답하지만.
그리고 그 자신 있는 모습이 녀석이 어딜 가던 행동대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녀석이 외딴 나라에서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살 수 있었을까?
맞으면 맞다. 틀리면 틀리다. 직위와 나이, 성별을 따지지 않고 사람을 대하는 모습.
또는 우유부단하지 않은 녀석의 호쾌한 태도가 사람들을 끌어모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르시시즘 #독립적
정신적으로 믿을 만한 구석을 자신밖에 찾지 못해서인지 자신을 매우 아낀다.
예전에는 남을 믿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나이를 먹고, 직업을 바꾼 뒤에는..
그 많은 일이 있고 난 뒤에는 익명 뒤에 숨은 따가운 사람들이 싫어졌다. 원래 같았으면 신경 쓰지도 않았겠지만
가끔은 '쟤도 그런 생각하겠지.' 라며 제멋대로 의구심을 품는다.
사람을 진심으로 믿을 그럴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다.
아무래도 혼자 오래 살아서인지 쓸쓸함을 자주 느낀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아는 사람들을 만나면 더 밝게 웃고 떠들기도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독립적인 성격이 더 두드러졌지만
요즈음엔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 특징
생일 : 8월 24일
진짜 생일 : @%&*/#
진짜 로미의 생일은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보육원에 처음 맡겨진 날이 로미의 생일이 되었다.
탄생화 : 금잔화
꽃말은 '이별의 슬픔을 말하다.'
고향 : 로미가 기억하는 고향은 아주 커다란 성당이 있고 열기구가 날아다니던
영국의 브리스톨이라는 지역이다.
고향? : 한국의 보육원에서 지낸 기간이 더 길어서 이곳이 마음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또래보다 1년 정도 학교를 늦게 갔기 때문에 19살에 고등학생 2학년이었다.
▶ 5살 때 까지는 영국에 살았는 데다가 워낙 말이 빠른 아이 었기 때문에
미국으로 넘어온 뒤 다시 적응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 로미 눈에 있는 상처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숨긴다.
▶ 좋아하는 것 : 카페 안에서 듣는 음악, 피아노 소리, 재즈 바 가기
▶ 싫어하는 것 : 좀비 (이유 : 징그러움), 총소리 (이유 : 귀 아픔, 잘 쏘지도 못한다.)
약 20년 전
같은 반에 있던 어떤 녀석이 던진 조각칼에 맞아 왼쪽 눈을 거의 쓸 수 없게 되었다.
그 뒤엔 흉터와 쓸모가 없어진 왼쪽 눈을 가리기 위에 앞머리로 덮고 다녔다.
12년 전
한쪽 팔을 잃고 한국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어 미국으로 온 뒤 로봇 의수를 착용했다.
의수가 제법 무게가 있고 다루기가 어려워서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운동을 시작했다.
덕분에 꽤 튼튼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11년 전
미국 계열사의 의수 제작 회사에 입사하면서 미국 영주권을 얻었다.
처음에는 디자인 팀으로 속해서 일을 했지만 나중에 되서는 기술을 익히고 기술 팀으로 넘어가서 일을 했다.
보육원에서 자라 늘 힘이 없고 영양이 부족해 덩치도 작았지만 미국에 넘어와 돈을 벌고 잘 먹고 운동을 시작했더니
뒤늦게 키가 컸다.
8년 전
또 다시 다른 한 쪽 팔을 잃었다. 덕분에 원래 일을 하고 있던 의수 제작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모델업계에 발을 들였다. 여러 악플에 시달리며 사람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졌지만 밝게 웃고 떠들던 모습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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