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리뷰]바이올렛 에버가든
애니ost 월드컵 보다가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보게 된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
전쟁 기계로 만들어진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다른 사람들의 편지 대필을 하면서 사랑의 의미를 알아가는 스토리입니다.
제가 요즘 애니들 재미를 별로 못느껴서 보기 전에 검색을 해봤는데 리뷰들이 나쁘지가 않아서 보게 됐습니다.
편지를 전하려는 사람들과 바이올렛간의 이야기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바이올렛은 사람들을 만나며 점점 사랑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엄청나게 감동적이거나 슬프거나 한 건 아닌데 몇몇 에피소드는 마음이 찡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조용해서 조용한 분위기의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바이올렛의 외모가 페이트에 나오는 세이버와 비슷해서 좋아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작화가 정말 좋습니다.
저도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서 유심히 봤는데 장면장면이 거의 일러스트급입니다.
이게 심지어 움직인다는게 놀랍군요!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감정 자체가 없는 소녀는 아닙니다.
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나 남을 배려하는 말에 대해 잘 모릅니다.
반대로 상처가 될만한 이야기를 들어도 상처를 받지 않는 정말 말하는 인형같은 캐릭터입니다.
그러다보니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아 전달해줘야하는 대필은 엉망진창입니다.
그러던 바이올렛이 부탁받지도 않은 편지를 써서 전쟁에서 불구가 되어 돌아와 방탕한 생활을 하는 친구의 오빠에게 전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무척 짧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감동적입니다.
<오빠, 지금껏... 살아와줘서 기뻐. 고마워>
이 내용이 끝입니다만, 오히려 짧아서 그런지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전체가 다 감동적이고 재밌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몇개 정도 눈물이 핑 도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딸이 죽고난 후 딸과 한 약속을 바이올렛이 이뤄준다든지, 엄마가 자신이 죽기 전에 아이를 위해 매년 전해줄 편지를 써놓는다든지 하는 에피소드는 마음이 찡했습니다.
바이올렛이 워낙 순수한 소녀라서 사람들을 위한 순수한 마음 때문에 감동적인 부분도 있더라구요.
특히 전쟁이 막 끝난 시대가 배경이라 전쟁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슬픕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죠!
중간중간 바이올렛이 군인이었던 시절도 나옵니다.
바이올렛의 양손이 의수인 점과 왜 바이올렛은 사랑의 의미를 알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지가 이런 에피소드에서 나옵니다.
적군에게도 아군에게도 전쟁은 상처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위 장면은 폭탄으로 양손을 잃은 바이올렛이 자신이 좋아하는 상관의 옷을 물고 끌어서라도 살리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ㅠㅠ...
전쟁이 끝난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다시 세상을 전쟁의 불길 속으로 넣으려는 자들도 존재합니다.
바이올렛이 평화의 상징이 된 다리에 장착된 시한폭탄을 자신의 의수가 부서지면서까지 떼어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14화로 완결인데 애니메이션 많이 보신 분들은 일반적으로 애니가 13화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그래서인지 14화가 미방영분이라고 하더라구요.
14화는 한 오페라 가수의 가사를 써주는 이야기인데 오페라 가수의 상황이 바이올렛과 상당히 닮아있었고, 바이올렛은 아름다운 가사를 써냅니다.
아래 유튜브 링크를 걸어놨는데 처음에 글도 제대로 못쓰던 바이올렛이 이 정도의 글도 쓸 수 있게 됐군요. ㅎㄷㄷ...
たた 静かに
타다 시즈카니
그저 조용히
おなじ 空に 風を聞こう
오나지 소라니 카제오 키코우
같은 하늘에서 바람을 들어보자
そこに あなたは いない けれど
소코니 아나타와 이나이 케레도
그곳에 당신은 없지만
もう いくども
모 이쿠도모
벌써 몇 번이고
書いた 文字は 羽のように
카이타 모지와 하네노 요우니
썼던 글씨는 날개처럼
飛んで 消えた
톤데 키에타
날아 사라졌어
愛はいつも
아이와 이쯔모
사랑은 언제나
陽だまりの中にある
히다마리노 나카니 아루
햇살 속에 있어
見えなくても
미에나쿠데모
보이지 않아도
触れられなくても
후레라레 나쿠데모
닿지 못하더라도
そばにあるように
소바니 아루요우니
옆에 있는 것처럼
ただ優しい
타다 야사시이
그저 상냥한
森の木々は 雨にうたう
모리노 키기와 아메니 우타우
숲의 나무들은 비에 노래를 불러
まるで わたしを
마루데 와타시오
마치 나를
励ますように
하게마스요우니
격려하는 것처럼
まだ 乾かぬ
마다 카와카누
아직 마르지 않은
土のうえを 歩いてゆく
츠치노 우에오 아루이테유쿠
땅 위를 걸어 다니는
いつかの道
이츠카노 미치
언젠가의 거리
愛は いつも
아이와 이쯔모
사랑은 언제나
透き通る水のよう
스키토오루 미즈노요우
맑은 물 같아
受け止めては
우케토메테와
받아들이면
また 離れていく
마타 하나레테이쿠
다시 떠나가는
あなたに 似ている
아나타니 니테이루
당신과 닮았어
愛はいつも
아이와 이쯔모
사랑은 언제나
陽だまりの中にある
히나다마리노 나카니 아루
햇살 속에 있어
見えなくても
미에나쿠데모
보이지 않아도
触れられなくても
후레라레 나쿠데모
닿지 못하더라도
そばにあるように
소바니 아루요우니
옆에 있는 것처럼
출처: https://for-ever.tistory.com/5 [포에버 아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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