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차박지 바다 앞 감성캠핑 화성 궁평항 해수욕장 찐후기
(21.08.29)앙녕하세요!>
요 며칠 비도 주륵주륵 게속 내리고 날씨도 하루 따라 시원해지더니
가을이 금새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이번해는 여름이 후딱 지나간것 같아 가을마저도 빨리 지나갈가바 내심 걱정이 되어요.
노랑빨강 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은 최대한 길었으면 좋겠네요.
날씨가 시원해지니 캠핑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사실 대부도 제외하고 가본 곳도 아는 곳도 없었어요..
대부도는 너무 많이 갔기도 했고 대부도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찾아보고 있었는데
오늘 언니가 궁평항으로 캠핑 하러 간다고 하기에 저희도 따라 나섰어요~
저희는 점심 11시경 출발하여 12시경에 도착했어요.
캠핑도 부지런한 사람이여야 할수 있는것 같아요 텐트만 치고 쉬면 될것 같지만
사실 준비할게 소소하게 참 많거든요.
최대한 간단하게 준비하고 갔지만 준비하다보면 한두시간은 후딱 지나니 전날 미리 해놓는게 좋아요.
저희는 아기 여벌옷과 쌀쌀하면 입을 긴 옷,두꺼운 옷 그리고 아기 레쉬가든과 수건을 챙겼어요
간식은 김밥집에서 김밥5줄과 과자와 음료수 과일은 포도로 챙겼어요
아기가 물에 들어가서 놀지 않더라도 모래놀이도 레쉬가든을 입고 하면 좋아요~
모래도 툭툭 털리고 조금 젖더라도 빨리 말라요,가을이라 담요도 필수에요^^
궁평항으로 가는 차안에서 캠핑간다고 한껏 신났어요~
사실 집이 아닌 다른 곳이면 다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많은 친구들이 그렇겠지만 노는걸 참 좋아해요ㅎㅎ
주소는 궁평항 비치모텔로 검색하고 갔어요.
궁평항 해수욕장에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눈치껏 주차를 해야했는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조금 애를 먹었어요.
매점에 공용주차장이 하나 있긴한데 10분에 600원 유료였고
매점에서 1만원어치 소비를 할 경우 30분짜리 주차권을 주셨어요.
저희는 밤까지 오래 있을 계획이라 최대한 무료로 주차를 하려고 했었고
찾던 중 개인집 마당으로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고 여기에 해도 되는지 한참 두리번 거렸어요
마침 주인 아저씨가 나오셔서 해도 괜찮으시다고 하셔서 맘 편하게 주차를 하였네요.
(아저씨 복 받으세용!)
마침 로고 뒤에 자리를 잡았네요~
여기에는 차량 진입 금지라서 좋았어요,
앞쪽에는 차량이 워낙 많아서 아기와 함께라면 조금 위험할것 같았어요.
밑에 해변모래장으로 가는 계단도 바로 있었고
화장실도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화장실은 두 칸만 있고 물을 내릴수가 없어요
화장실 앞에 나오면 씻을수 있는 곳이 하나 있어요
아래로 내려다보면 아이들이 바로 보이고
옆 계단으로 모래장도 바로 내려갈수 있는 위치로 편했어요.
저희 아기는 4살 조카아기는 6살이에요.
갯벌에서 놀고 몸도 옷도 덜어워지니 아차 싶었나봐요.
물이 졸졸 흐르는 곳을 찾아서 다리도 씻고 손도 씻고 신발도 씻고 ㅎㅎㅎ
할 도리는 다 하는구나 싶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씻다가 딱 들킨 표정ㅎㅎ
꼼꼼하게 신발도 씻고 아예 앉아서 다리 씻는중이에요 ㅎㅎ
한바탕 모래놀이가 끝나고 간식타임이에용
이따가 꼭 다시 놀걸 알고 바로 수영복으로 입혔어요.
옥수수는 화장실 앞에서 팔고 계셨는데 3개에 5천원이에요.
사장님한테는 죄송하지만 맛도 가격도 정말 비추에요ㅜㅜ
아침에 사온 김밥이랑 여기 매점에서 주문한 라면이랑
화장실 앞에서 판매하는 수박쥬스까지 ~
아침을 안 먹었던터라 배가 너무 고파서 라면에 김밥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캠핑이나 계곡이나 밖에 나오면 라면이 그렇게 꿀맛일수가 없어요ㅎㅎ
수박주스도 맛있었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시원하게 불어 잠시 눈 감고 바람도 쐬이고
의자에 앉아 모래놀이 하고 있는 아기들도 보고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 편안한 소확행을 느끼는 순간이였어요.
평소에 생각이 너무나 많아 생각을 안하고 싶어도 저도 모르게 자꾸 하게 될 때가 많았는데
저번 제주도 여행에서 느꼈지만 여행을 하고 바람을 쐬고 노을을 보다보면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 마음을 비울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워낙 집순이기도 하고 육아도 하다보니 밖에 거의 나가지를 않는데
이젠 집순이 생활을 조금 탈출해 보려는 중이에요.>
저희는 아직 캠핑용품이 별로 없어서
언니한테서 캠핑템 소개도 받고 설명도 듣고 화투도 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
화투도 오랜만에 했더니 마냥 가만히 있기보다 훨 신나더라구요 ㅎㅎ
다음에는 카드 챙겨서 카드게임 해야겠어요.
바다가 옆이라 많이 습해요,모래놀이 같이 하려고 모래 위에 앉아 있는데
눅눅하게 젖은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
모래놀이 5시간째 절대 지치지 않는 두 영혼 ㅜㅜ
해가 지는 일몰시간 빵긋 계란 반숙같은 해가 느긋하게 집에 가고 있어요
해가 너무 그림같았는데 제 폰이 못담아내네요ㅜ
일몰시간에 사람들이 더 많아진 느낌이였어요.
화장실 쪽으로 걸어가면 다리도 있고 건너가면 해산물 시장도 있고 푸드트럭도 있고
아기들 놀이터와 오리배를 탈수 있는 곳도 있어요
저희는 저희들끼리 소소하게 캠핑만 즐기느라 많이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놀거리가 꽤나 많아서 아기와 함께 오기 참 좋은 곳인것 같아요~
저녁메뉴는 새우 소금구이랑 튀김이랑 물회에용^^
사진은 없지만 매점에서 아기들 미역국이랑 참치컵밥 그리고 닭강정도 2개 샀어요
넷이서 먹기에 모자라지 않을가 싶었는데 너무 풍성하게 먹었어요
오히려 많이 남았어요.
다음에는 씻을수 있는 캠핑장에 가서 저녁에 마라새우랑 중국음식을 먹고 싶어요>
궁평항은 많이 습한 느낌이라 피부가 예민한 저는 간지러워나더라구요ㅜ
밥 먹고 톡 튀어나온 배 끌어안고 광합성중이에요 헤헤
날씨가 점점 어두워지고 갯벌도 바다로 변하고 바람도 조금 더 시원해지고
드디어 우리의 캠핑 하이라이트인 저녁이에요.~
어둠이 드리우는 바다가 앞에서
예쁜 불빛을 보면서 마음 따뜻한 노래까지 들으니 이 순간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싶었어요.
저녁바다의 감성은 낮과는 또 비교할수 없을만큼 마음이 몽글몽글 하고 좋네요~
저녁9시 장장 9시간동안 모래놀이 하는 이 아이들 ...
체력 진짜 대박이지 않나요 어쩜 지치지 않고 노는지 신기해요 ㅎㅎ
아이가 둘이니 저희가 따로 놀아주지 않아도 잘 놀아서 너무 편했어요~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동안 폭죽구경도 하고
이 밤의 깊은 바다와 잔잔한 감성을 물씬 느끼면서 우리의 캠핑은 마무리 되었어요.
집에 가기 싫었고 일박을 하고 싶었지만 저녁에는 또 비가 온다고 하니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
이 가을 첫번째 감성캠핑이 너무 좋았어서 벌써 다음이 기대가 되는 저녁이에요.
더 나은 하루와 더 나은 나를 꿈꾸는 아들맘 민이찡이였습니다!
그럼 우리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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