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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히메 - 셀러브리티 로맨시즘 (上)

타츠히메 - 셀러브리티 로맨시즘 (上)

엔 (GM) <셀러브리티 로맨시즘> 엔 (GM)

20210831~ 20210831~

스태프: 좋아요, 시선 조금만 더 내리고~ 좋아요, 시선 조금만 더 내리고~

찰칵, 쉴 새 없이 조명이 번쩍댑니다. 찰칵, 쉴 새 없이 조명이 번쩍댑니다.

이런 조명조차 당신에겐 익숙한 일이지만요. 이런 조명조차 당신에겐 익숙한 일이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무슨 촬영이더라? 그래서, 오늘은 무슨 촬영이더라?

연예인하면 한 번 맡을까 말까 한, 유명 브랜드의 화보를 촬영하던 중이었죠. 연예인하면 한 번 맡을까 말까 한, 유명 브랜드의 화보를 촬영하던 중이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부족함 없는 당신의 명성은 나날이 늘어만 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부족함 없는 당신의 명성은 나날이 늘어만 갑니다.

그래요, 이 시대의 진정한 셀럽. 그래요, 이 시대의 진정한 셀럽.

한때 열등아라고 불리었던 당신들은 어느새 엄청난 흥행성적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 한때 열등아라고 불리었던 당신들은 어느새 엄청난 흥행성적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

말로 해선 부족합니다. 말로 해선 부족합니다.

수백, 수천만의 팬이 함께 하며 세상이 당신을 주목합니다. 수백, 수천만의 팬이 함께 하며 세상이 당신을 주목합니다.

특히 당신의 인기는 최근 말할 것도 없습니다. 특히 당신의 인기는 최근 말할 것도 없습니다.

HiMERU: ... 타츠미도 여기서 촬영하시나요. ... 타츠미도 여기서 촬영하시나요.

...그리고 촬영 플래시가 멈추자마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촬영 플래시가 멈추자마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저녁에, 그도 촬영이 있는 걸까요? 이 저녁에, 그도 촬영이 있는 걸까요?

촬영이 끝났으니 잠깐 정도는 얘기를 나눠도 괜찮겠죠? 촬영이 끝났으니 잠깐 정도는 얘기를 나눠도 괜찮겠죠?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 (반가운 얼굴로 다가간다.) 오랜만에 뵙는 것 같네요. HiMERU 씨도 오늘 촬영이셨던 건가요? HiMERU 씨. (반가운 얼굴로 다가간다.) 오랜만에 뵙는 것 같네요. HiMERU 씨도 오늘 촬영이셨던 건가요?

HiMERU: 네, HiMERU도 일정이 잡혀서 온 거니까요. (힐끔 주위를 살피고는) 근처라 조금 일찍 왔는데 이렇게 볼 줄은 몰랐네요. 네, HiMERU도 일정이 잡혀서 온 거니까요. (힐끔 주위를 살피고는) 근처라 조금 일찍 왔는데 이렇게 볼 줄은 몰랐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다음 예약되어 계셨던 분이 HiMERU 씨셨군요. (미소를 띤 채 옆에 자리를 잡았다.) 혼자 오신 건가요, 아니면 Crazy: B의 다른 분들도? 다음 예약되어 계셨던 분이 HiMERU 씨셨군요. (미소를 띤 채 옆에 자리를 잡았다.) 혼자 오신 건가요, 아니면 Crazy: B의 다른 분들도?

HiMERU: 오늘은 HiMERU의 개인스케쥴이에요. 다른 Crazy: B의 멤버들도 한 명을 빼고 개인일정이 있답니다. 오늘은 HiMERU의 개인스케쥴이에요. 다른 Crazy: B의 멤버들도 한 명을 빼고 개인일정이 있답니다.

그나저나 다음 스케쥴은 없으신가요?

지금 제일 바쁘실 것 같은데...

카제하야 타츠미: 그러셨군요. HiMERU 씨도 바쁘시겠어요. (고개를 끄덕이고 오늘의 나머지 일정을 떠올려 본다. 오늘은 남은 일정이 있던가?) 그러셨군요. HiMERU 씨도 바쁘시겠어요. (고개를 끄덕이고 오늘의 나머지 일정을 떠올려 본다. 오늘은 남은 일정이 있던가?)

타츠미는 곰곰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이 스케쥴이 끝나면 비하인드 영상 촬영이 있습니다. 타츠미는 곰곰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이 스케쥴이 끝나면 비하인드 영상 촬영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할 시간 정도는 남아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화할 시간 정도는 남아있을 겁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몇 분 정도일까요?) 조금은 짬이 있어요. 후후, 이런 대화, 정말로 그리운 기분이 나는군요... ♫ (몇 분 정도일까요?) 조금은 짬이 있어요. 후후, 이런 대화, 정말로 그리운 기분이 나는군요... ♫

한... 20분 정도! 한... 20분 정도!

HiMERU: 흠흠, 그러게요. 여러 의미로 옛생각이 나네요. 흠흠, 그러게요. 여러 의미로 옛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오늘 촬영은 어땠나요, 타츠미?

주변을 보니 다들 좋아하던 것 같은데.

카제하야 타츠미: 그렇죠? (해사하게 웃었다.) 글쎄요, 언제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네요. 다들 만족스러워하셨다면 다행이겠지요. 관객분들께 기쁨과 축복을 드리는 게 제 기쁨이니까요. 그렇죠? (해사하게 웃었다.) 글쎄요, 언제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네요. 다들 만족스러워하셨다면 다행이겠지요. 관객분들께 기쁨과 축복을 드리는 게 제 기쁨이니까요.

(주변을 둘러본다. 스태프 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엔 (GM): 스태프들의 반응은 아주 화기애애합니다. 상당히 들뜬 듯한 느낌마저 드네요. 스태프들의 반응은 아주 화기애애합니다. 상당히 들뜬 듯한 느낌마저 드네요.

그때, 당신들을 보던 현장 스태프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때, 당신들을 보던 현장 스태프와 눈이 마주칩니다.

뭔가 신나서 얘기하는 것 같네요. 뭔가 신나서 얘기하는 것 같네요.

그 즈음, 매니저가 당신을 부릅니다. 그 즈음, 매니저가 당신을 부릅니다.

매니저: 카제하야 씨, 잠깐 와볼래요? 카제하야 씨, 잠깐 와볼래요?

카제하야 타츠미: 물론이죠. (HiMERU 씨에게 목례했다.)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HiMERU 씨. 물론이죠. (HiMERU 씨에게 목례했다.)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HiMERU 씨.

(매니저에게 다가간다.)

HiMERU: ... 바쁘시군요. (무언가 말하려 했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금세 입을 다물고 고개를 끄덕인다.) ... 바쁘시군요. (무언가 말하려 했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금세 입을 다물고 고개를 끄덕인다.)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 뭔가 하실 말씀이라도...? 고개를 갸웃하고 매니저 옆에 섰다.) (HiMERU 씨, 뭔가 하실 말씀이라도...? 고개를 갸웃하고 매니저 옆에 섰다.)

매니저: 조금 전에 감독님이 사진 찍은 거 보여주셨는데 완전 잘 나왔어요. 버릴 컷이 없겠다는데요? (두 사람의 반응을 보지 못하고 흥분한 채로) 조금 전에 감독님이 사진 찍은 거 보여주셨는데 완전 잘 나왔어요. 버릴 컷이 없겠다는데요? (두 사람의 반응을 보지 못하고 흥분한 채로)

(타츠미에게도 사진 몇 장을 보여줍니다.)

타츠미가 오늘 찍은 콘셉은 세 종류입니다. 타츠미가 오늘 찍은 콘셉은 세 종류입니다.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메이크업도 바뀌어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죠.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메이크업도 바뀌어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죠.

셋 중 메인이 될 컨셉을 정해야 하는데... 어떤 게 좋을까요? 셋 중 메인이 될 컨셉을 정해야 하는데... 어떤 게 좋을까요?

첫번째는 카라 사이로 느슨하게 묶은 리본, 조금 접어 걷어올린 소매, 폭 걸친 넓은 품의 코트… 아무래도 큐트 컨셉인 듯 하죠. 첫번째는 카라 사이로 느슨하게 묶은 리본, 조금 접어 걷어올린 소매, 폭 걸친 넓은 품의 코트… 아무래도 큐트 컨셉인 듯 하죠.

두번째는 섹시 컨셉의 화보입니다. 딱히 노출이 많은 의상은 아니었습니다만... 어쩐지 화면 속의 당신을 바라보기 묘하네요. 두번째는 섹시 컨셉의 화보입니다. 딱히 노출이 많은 의상은 아니었습니다만... 어쩐지 화면 속의 당신을 바라보기 묘하네요.

세번째는 정돈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헤어, 귀에는 장식이 길게 달린 귀걸이를 한 채 청자켓을 걸친 패션입니다. 무난한 쿨계 컨셉일까요? 세번째는 정돈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헤어, 귀에는 장식이 길게 달린 귀걸이를 한 채 청자켓을 걸친 패션입니다. 무난한 쿨계 컨셉일까요?

매니저: 카제하야 씨가 보기엔 어느 게 마음에 드시나요!?!? 카제하야 씨가 보기엔 어느 게 마음에 드시나요!?!?

카제하야 타츠미: (갸웃) 프로듀서 씨가 아니라 제가 정해도 되는 걸까요...? (갸웃) 프로듀서 씨가 아니라 제가 정해도 되는 걸까요...?

매니저: 백퍼센트는 아니더라도 카제하야 씨 의견을 반영할 순 있지 않을까요~? 백퍼센트는 아니더라도 카제하야 씨 의견을 반영할 순 있지 않을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그럴까요... (어렵지 않게 수긍했다.)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제 의견으로는..., (세 번째를 가리키곤) 이 컨셉이 가장 무난해 보이는군요. 알칼로이드로서의 이미지와도 가장 상통하는 것 같고요. 그럴까요... (어렵지 않게 수긍했다.)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제 의견으로는..., (세 번째를 가리키곤) 이 컨셉이 가장 무난해 보이는군요. 알칼로이드로서의 이미지와도 가장 상통하는 것 같고요.

매니저: 그렇군요. 좋습니다, 감독님과 프로듀서 씨한테도 그렇게 전달해둘게요~! 그렇군요. 좋습니다, 감독님과 프로듀서 씨한테도 그렇게 전달해둘게요~!

(그리고 잠깐 핸드폰을 바라보다가)

아, 맞아. 그리고 지금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 영상 말이에요.

마침 HiMERU씨도 촬영장에 있으니까 같이 나오는 방향으로 괜찮을까요? 다른 스탭분이 여쭤봤을 땐 그 분도 괜찮으시다고 하셨는데.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 본인이 동의해 주신 거라면 물론이지요.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다음 촬영이 있으시다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괜찮으실지 모르겠군요. HiMERU 씨 본인이 동의해 주신 거라면 물론이지요.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다음 촬영이 있으시다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괜찮으실지 모르겠군요.

매니저: 흠, 그런가요? 조금 전에 여쭤봤을 땐 괜찮다고 하셨는데... 직접 물어보시는 게 어때요? 제가 직접 여쭤보긴 좀... 흠, 그런가요? 조금 전에 여쭤봤을 땐 괜찮다고 하셨는데... 직접 물어보시는 게 어때요? 제가 직접 여쭤보긴 좀...

그럼 영상은 지금부터 찍겠습니다~! (어느새 들고 온 카메라 쇽)

카제하야 타츠미: (이렇게 바로? 물론 연예계가 본래 그렇다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그럼 잠시만 카메라를 치워 주시겠어요? 시간이 괜찮으신지 여쭙고 오고 싶군요. 1분이면 될 겁니다. (이렇게 바로? 물론 연예계가 본래 그렇다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그럼 잠시만 카메라를 치워 주시겠어요? 시간이 괜찮으신지 여쭙고 오고 싶군요. 1분이면 될 겁니다.

매니저: 음, 알겠습니다. 그거야 어렵진 않죠. 다녀오세요, 카제하야 씨! (그 말에 카메라를 끕니다.) 음, 알겠습니다. 그거야 어렵진 않죠. 다녀오세요, 카제하야 씨! (그 말에 카메라를 끕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바로 HiMERU 씨에게 다가갔다.) HiMERU 씨, 매니저 분께서 언질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직접 여쭙고 싶어서요. 비하인드 영상에 함께 출연해주시기를 원한다고 하시는데, 시간을 내주실 수 있나요?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바로 HiMERU 씨에게 다가갔다.) HiMERU 씨, 매니저 분께서 언질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직접 여쭙고 싶어서요. 비하인드 영상에 함께 출연해주시기를 원한다고 하시는데, 시간을 내주실 수 있나요?

바쁘시면 상관하시지 않고 거절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미소!)

HiMERU: ... 네, 들었습니다. 뭐 평소 같았으면 거절했겠지만... 일찍 왔더니 조금 전 게스트 한 명이 늦게 와 촬영이 미뤄졌거든요. 아무쪼록 시간을 낭비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 네, 들었습니다. 뭐 평소 같았으면 거절했겠지만... 일찍 왔더니 조금 전 게스트 한 명이 늦게 와 촬영이 미뤄졌거든요. 아무쪼록 시간을 낭비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시간이 비는 겸 찍는 겁니다. 만약 바빴으면 HiMERU가 알아서 거절했을 겁니다. ... 타츠미가 신경 쓸 일은 아니에요.

카제하야 타츠미: (어쩐지 기뻐져 환하게 웃었다.) 그러시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아니, 다행이라고 할 말은 아니지만... (급히 정정하고) ... 그래도 역시 HiMERU 씨와 함께 촬영이라니, 기뻐져서요. (어쩐지 기뻐져 환하게 웃었다.) 그러시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아니, 다행이라고 할 말은 아니지만... (급히 정정하고) ... 그래도 역시 HiMERU 씨와 함께 촬영이라니, 기뻐져서요.

그러면 바로 말씀드리고 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바로 매니저에게 돌아가 승낙했다는 말을 전달했다.)

HiMERU: (환하게 웃는 얼굴에 티나지 않게 입술을 깨물었다. 여전히 너는... 그러나 마주 웃는 낯으로) 그런가요. 오히려 더 복잡해진 건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이네요. (환하게 웃는 얼굴에 티나지 않게 입술을 깨물었다. 여전히 너는... 그러나 마주 웃는 낯으로) 그런가요. 오히려 더 복잡해진 건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이네요.

타츠미가 매니저에게 승낙의 말을 전하자, 매니저는 다시 카메라를 켭니다. 타츠미가 매니저에게 승낙의 말을 전하자, 매니저는 다시 카메라를 켭니다.

이 비하인드 영상은 매니저가 쥔 카메라에 담기는 모양이에요. 이 비하인드 영상은 매니저가 쥔 카메라에 담기는 모양이에요.

아무래도 후기 느낌이다보니 대본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후기 느낌이다보니 대본은 없습니다.

프로답게 자연스레 짧은 얘기를 나누고 있노라면, HiMERU가 묻습니다. 프로답게 자연스레 짧은 얘기를 나누고 있노라면, HiMERU가 묻습니다.

HiMERU: 그러고 보니 비하인드 영상이라면 소감이라던가 타츠미는 이 영상을 보는 팬분들에게 할 말은 있나요? (부드럽게 웃으며) 그러고 보니 비하인드 영상이라면 소감이라던가 타츠미는 이 영상을 보는 팬분들에게 할 말은 있나요? (부드럽게 웃으며)

카제하야 타츠미: 글쎄요, 역시 언제나 지켜봐주시는 팬 분들께 몇 번이고 감사를 전해도 모자랄 것 같군요. (능숙하게 받으며 카메라를 본다.) 지켜봐주시는 모든 여러분들께 축복과 행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Amen. 글쎄요, 역시 언제나 지켜봐주시는 팬 분들께 몇 번이고 감사를 전해도 모자랄 것 같군요. (능숙하게 받으며 카메라를 본다.) 지켜봐주시는 모든 여러분들께 축복과 행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Amen.

그리고 함께 출연해주신 HiMERU 씨께도요. (성호를 긋고 덧붙이며 눈을 접어 웃었다.)

HiMERU: ...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질 만한 얘기군요. 하기사 이전부터 그랬죠, 카제하야 타츠미. 당신이란 사람은. (어깨를 으쓱이고는) 그래서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질 만한 얘기군요. 하기사 이전부터 그랬죠, 카제하야 타츠미. 당신이란 사람은. (어깨를 으쓱이고는) 그래서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잠깐 카메라를 응시했다가) 당신의 기도가 더 깊고 먼 곳까지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그거야말로 팬들의 행복일 테니까요.

그렇게 33 분동안 영상을 찍고 있으면... 그렇게분동안 영상을 찍고 있으면...

어느새 다음 스케쥴의 게스트로 추측되는 사람이 황급히 뛰어들어옵니다. 어느새 다음 스케쥴의 게스트로 추측되는 사람이 황급히 뛰어들어옵니다.

마침 영상도 거의 다 끝나가네요. 마침 영상도 거의 다 끝나가네요.

HiMERU는 손을 흔들고 사라집니다. HiMERU는 손을 흔들고 사라집니다.

당신도 슬슬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당신도 슬슬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이제 슬슬 시간도 밤을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이제 슬슬 시간도 밤을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어라, 벌써 이런 시간인가요. 오늘도 충실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 기회와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려야겠군요...♫ (짧게 기도를 올리고 숙소로 돌아간다.) 어라, 벌써 이런 시간인가요. 오늘도 충실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 기회와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려야겠군요...♫ (짧게 기도를 올리고 숙소로 돌아간다.)

좋아요, 타츠미는 숙소로 돌아갑니다! 좋아요, 타츠미는 숙소로 돌아갑니다!

...라고 하고 싶었지만, 어라. 갑자기 스태프 한 명이 다시 말을 거네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 어라. 갑자기 스태프 한 명이 다시 말을 거네요.

스태프: 저, 카제하야 씨. 가시기 전에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마치 벌칙게임 걸린 것처럼 쭈뼛거림) 저, 카제하야 씨. 가시기 전에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마치 벌칙게임 걸린 것처럼 쭈뼛거림)

카제하야 타츠미: 무슨 일이실까요? (고개를 갸웃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거라면 얼마든지 들어드리겠습니다. 무슨 일이실까요? (고개를 갸웃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거라면 얼마든지 들어드리겠습니다.

스태프: 으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혹시 대답하기 어렵다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으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혹시 대답하기 어렵다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혹시 HiMERU 씨랑 무슨 사이입니까...?

그, HiMERU 씨는 아무래도 사적 친분 같은 걸 별로 드러내지 않는 편이시다 보니 궁금해서...

카제하야 타츠미: (부드럽게 웃었다.) 아, 그게 궁금하셨군요. 그저 개인적인 친분이 조금 있는 사이입니다. 레이메이를 같이 다녔었거든요. (부드럽게 웃었다.) 아, 그게 궁금하셨군요. 그저 개인적인 친분이 조금 있는 사이입니다. 레이메이를 같이 다녔었거든요.

스태프: 아, 아하 그러시구나... (뭔가 안심한듯 아쉬운듯한 반응) 아, 아하 그러시구나... (뭔가 안심한듯 아쉬운듯한 반응)

전 또 요즘 카제하야 씨에게 잘해주시는 것 같아서 뭐 잘못하신 줄 알았네, 하하.

그럼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꾸벅 90도 인사)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는 늘 상냥한 분이셨으니까요. (가볍게 덧붙였다.) 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당신에게도 축복이 있기를. HiMERU 씨는 늘 상냥한 분이셨으니까요. (가볍게 덧붙였다.) 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당신에게도 축복이 있기를.

인사를 마치면 정말 오늘의 마지막 스케쥴이 끝이 납니다. 인사를 마치면 정말 오늘의 마지막 스케쥴이 끝이 납니다.

이제 매니저의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네요. 이제 매니저의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네요.

당신이 바란 것처럼... 당신이 바란 것처럼...

축복이 있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이 있는 하루가 되기를.

하지만 인생이란 게 뜻대로 되지만은 않죠. 안 그런가요? 하지만 인생이란 게 뜻대로 되지만은 않죠. 안 그런가요?

*

일과를 마치고 나온 바깥의 밤공기는 차갑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나온 바깥의 밤공기는 차갑습니다.

이 밤에 당신을 보러 옹기종기 몰려있는 팬들도 있습니다. 이 밤에 당신을 보러 옹기종기 몰려있는 팬들도 있습니다.

팬1: 꺄악, 오빠 나왔다~!! 꺄악, 오빠 나왔다~!!

팬2: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팬3: 아니, 이쪽이요!!! 아니, 이쪽이요!!!

... 그리고 곧 촬영 셔터를 눌러댑니다. ... 그리고 곧 촬영 셔터를 눌러댑니다.

하도 여기저기 터져서 누가 찍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하도 여기저기 터져서 누가 찍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빨리 빠져나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빨리 빠져나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엔 (GM): 행운 판정입니다. 행운 판정입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운 기준치: 75 / 37 / 15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럼 당신은 무사히 인파를 빠져나옵니다. 휴, 넘어질 뻔 했는데 다행이에요. 그럼 당신은 무사히 인파를 빠져나옵니다. 휴, 넘어질 뻔 했는데 다행이에요.

다만 긴 인파 탓인지 시간이 배로 걸렸습니다. 다만 긴 인파 탓인지 시간이 배로 걸렸습니다.

한 7 분 정도 돌아서 왔네요. 분 정도 돌아서 왔네요.

얼마 안 걸렸네. 얼마 안 걸렸네.

숙소에 도착해 시계를 보면 자정 30분 전의 시간입니다. 숙소에 도착해 시계를 보면 자정 30분 전의 시간입니다.

너무 늦게까지 깨있진 말고 빨리 자라는 매니저의 말과 함께 문이 닫힙니다. 너무 늦게까지 깨있진 말고 빨리 자라는 매니저의 말과 함께 문이 닫힙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짧게 한숨을 쉬었다.) 밤늦게까지 주무시지 않고 야외에 계시면 몸이 상하실 텐데요. (짧게 한숨을 쉬었다.) 밤늦게까지 주무시지 않고 야외에 계시면 몸이 상하실 텐데요.

(방에 들어와 씻고 누울 채비를 한다. 다리도 한 번 스트레칭해 주고.)

당신은 누울 채비를 합니다. 늦게까지 고생한 건 당신도 마찬가지니까요. 푹 쉬어야죠. 당신은 누울 채비를 합니다. 늦게까지 고생한 건 당신도 마찬가지니까요. 푹 쉬어야죠.

그 즈음, 문자가 두 통 당신에게 옵니다. 그 즈음, 문자가 두 통 당신에게 옵니다.

어디보자, 발신인은... HiMERU 씨네요. 어디보자, 발신인은... HiMERU 씨네요.

[잘 들어갔어요?] [잘 들어갔어요?]

[인기 아이돌은 다르네요. 벌써부터 소식이 가고.] [인기 아이돌은 다르네요. 벌써부터 소식이 가고.]

무슨 의미일까요? 무슨 의미일까요?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부터 스케줄을 진행하느라 SNS나 뉴스를 확인할 시간조차 없었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부터 스케줄을 진행하느라 SNS나 뉴스를 확인할 시간조차 없었네요.

자기 전에 잠깐 보는 것도 좋을지도요. 자기 전에 잠깐 보는 것도 좋을지도요.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가 먼저 연락을...? 이런 날도 있군요. (무슨 소식이라도 있는 걸까요? 홀핸즈를 확인해 본다.) HiMERU 씨가 먼저 연락을...? 이런 날도 있군요. (무슨 소식이라도 있는 걸까요? 홀핸즈를 확인해 본다.)

홀핸즈에는 다른 사람들의 연락이 와있습니다. 익숙한 이름도 보이네요. 홀핸즈에는 다른 사람들의 연락이 와있습니다. 익숙한 이름도 보이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익숙한 이름이라면?) (익숙한 이름이라면?)

아이라 : [탓층선배, 혹시 오늘 HiMERU 씨랑 촬영했어?] 아이라 : [탓층선배, 혹시 오늘 HiMERU 씨랑 촬영했어?]

아이라 : [오늘은 화보 촬영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깜짝 게스트라며!! 알고 있었어?] 아이라 : [오늘은 화보 촬영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깜짝 게스트라며!! 알고 있었어?]

카제하야 타츠미: 역시 아이라 씨, 소식이 빠르시군요... (느리게 답장한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벌써 소식이 닿았나요?] 역시 아이라 씨, 소식이 빠르시군요... (느리게 답장한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벌써 소식이 닿았나요?]

아이라 : [벌써 쫙 퍼졌지~~ sns에도 누가 직캠 찍었다고 난리났던걸] 아이라 : [벌써 쫙 퍼졌지~~ sns에도 누가 직캠 찍었다고 난리났던걸]

아이라 : [그나저나 별일은 없지...? 요새 탓층선배 혼자만 너무 바빠져서 말이야 같은 유닛인데 자주 보지도 못하고] 아이라 : [그나저나 별일은 없지...? 요새 탓층선배 혼자만 너무 바빠져서 말이야 같은 유닛인데 자주 보지도 못하고]

카제하야 타츠미: [네에, 물론입니다. 저는 물론 잘 지내지만 아이라 씨야말로 별일 없으신지 걱정되네요. 최근에는 어떠셨나요?] [네에, 물론입니다. 저는 물론 잘 지내지만 아이라 씨야말로 별일 없으신지 걱정되네요. 최근에는 어떠셨나요?]

아이라 : [나야 뭐 잘 지내고 있는데... 흠, 나쁘진 않았어. 그래도 알칼로이드 자체의 인기도 나름 높아져서 예능에도 나가고. 아직 좀 떨리지만] 아이라 : [나야 뭐 잘 지내고 있는데... 흠, 나쁘진 않았어. 그래도 알칼로이드 자체의 인기도 나름 높아져서 예능에도 나가고. 아직 좀 떨리지만]

아이라 : [아무튼 그렇다면 다행이야. 으음... 탓층선배가 스마트폰을 자주 안 쓰는 게 어떻게 보면 좋은 일일지도] 아이라 : [아무튼 그렇다면 다행이야. 으음... 탓층선배가 스마트폰을 자주 안 쓰는 게 어떻게 보면 좋은 일일지도]

카제하야 타츠미: ... 무슨 일이 있나요? (고개를 갸웃하고 답장하기 전에 잠시 인터넷... 을 어떻게든 검색해 본다. 어떻게 해야 하지...) ... 무슨 일이 있나요? (고개를 갸웃하고 답장하기 전에 잠시 인터넷... 을 어떻게든 검색해 본다.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떤 검색어 위주로 검색해볼까요? 어떤 검색어 위주로 검색해볼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이런 건 역시 익숙해지지가 않는군요...)(이름을 검색해본다.) (이런 건 역시 익숙해지지가 않는군요...)(이름을 검색해본다.)

타츠미가 정직하게 이름을 검색해보면... 타츠미가 정직하게 이름을 검색해보면...

제일 상단에 뜨는 건 알칼로이드 공식 계정입니다. 제일 상단에 뜨는 건 알칼로이드 공식 계정입니다.

언제 올려놨는지 타츠미가 찍은 화보의 스틸컷이 올라와 있습니다. 언제 올려놨는지 타츠미가 찍은 화보의 스틸컷이 올라와 있습니다.

엄청난 공유수와 함께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엄청난 공유수와 함께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알림창을 들어가 보자면 2초에 하나씩 새로운 댓글이 달립니다. 알림창을 들어가 보자면 2초에 하나씩 새로운 댓글이 달립니다.

엔 (GM): 관찰 판정입니다! 관찰 판정입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관찰력 기준치: 85 / 42 / 17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댓글은 대강 이런 내용입니다. 댓글은 대강 이런 내용입니다.

: 헐...너무너머너무기여워 이게 극락이다... 헐...너무너머너무기여워 이게 극락이다...

love

천재와기야… 누나(언니)랑 살자

xkat*

자회사 연예인 대상으로 실험하는 스타프로는 각성하라, 당사자의 동의 없는…… (중략)

secr*

: 말도안됨… 오타쿠의 심금을 울린다 말도안됨… 오타쿠의 심금을 울린다

… 등 의 댓글들이 알림창을 도배합니다. … 등 의 댓글들이 알림창을 도배합니다.

방금 이상한 글이 하나 있지 않았나요? 방금 이상한 글이 하나 있지 않았나요?

카제하야 타츠미: (세 번째 댓글이 조금 이상하군요...?)(실험?) (세 번째 댓글이 조금 이상하군요...?)(실험?)

그러나 다시 그 글을 찾고자 하면 새 알림이 갱신되면서 댓글들이 아래로 쭉쭉 내려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그 글을 찾고자 하면 새 알림이 갱신되면서 댓글들이 아래로 쭉쭉 내려가 찾을 수 없습니다.

누가 삭제했거나 본인이 삭제한 게 아닐까요? 누가 삭제했거나 본인이 삭제한 게 아닐까요?

다른 글도 더 찾아볼까요? 다른 글도 더 찾아볼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뭐라고 검색해야 할까요? 스타프로... 실험...?) (뭐라고 검색해야 할까요? 스타프로... 실험...?)

그와 관련된 글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와 관련된 글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허위사실인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허위사실인 모양입니다.

스타프로의 법적 대응은 아주 무시무시할 텐데... 작성자는 괜찮은 걸까요? 스타프로의 법적 대응은 아주 무시무시할 텐데... 작성자는 괜찮은 걸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에이치 씨의 귀에 들어가면 곤란해지실 텐데요. 그저 가볍게 하신 말씀일 수도 있겠지만... 짧게 성호를 긋는다. Amen. 아이라 씨에게 답장을 보냈다.)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에이치 씨의 귀에 들어가면 곤란해지실 텐데요. 그저 가볍게 하신 말씀일 수도 있겠지만... 짧게 성호를 긋는다. Amen. 아이라 씨에게 답장을 보냈다.)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아이라 :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요즘 탓층선배에 대한 관심이 너무 과열된 것 같아서...] 아이라 :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요즘 탓층선배에 대한 관심이 너무 과열된 것 같아서...]

아이라 : [뭐라고 해야 할까아 나는 아이돌을 아주 많이 좋아하잖아...? 그래서 팬입장으로 생각하기 쉽거드은 인기가 많다는 건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도 되지만 동시에 그 중 나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이라 : [뭐라고 해야 할까아 나는 아이돌을 아주 많이 좋아하잖아...? 그래서 팬입장으로 생각하기 쉽거드은 인기가 많다는 건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도 되지만 동시에 그 중 나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이라 : [괜찮다면 다행이야! 오늘 HiMERU 씨 건도 탓층선배가 얘기 안 한 걸 보면 깜짝이거나 정말 우연인 모양인데 그게 몇 시간만에 퍼졌다고 하니 조금 걱정이 됐나봐. 그나저나 늦게까지 붙잡아서 미안해 선배도 푹 쉬어!] 아이라 : [괜찮다면 다행이야! 오늘 HiMERU 씨 건도 탓층선배가 얘기 안 한 걸 보면 깜짝이거나 정말 우연인 모양인데 그게 몇 시간만에 퍼졌다고 하니 조금 걱정이 됐나봐. 그나저나 늦게까지 붙잡아서 미안해 선배도 푹 쉬어!]

카제하야 타츠미: 아이라 씨는 역시 상냥하시군요. 착한 아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괜찮으니 아이라 씨도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일찍 주무시도록 해요. 좋은 밤 보내십시오.] 아이라 씨는 역시 상냥하시군요. 착한 아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괜찮으니 아이라 씨도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일찍 주무시도록 해요. 좋은 밤 보내십시오.]

타츠미가 답장을 보내면 귀여운 잘 자 이모티콘이 돌아옵니다. 타츠미가 답장을 보내면 귀여운 잘 자 이모티콘이 돌아옵니다.

당신도 이제 잘까요. 내일도 아침부터 스케쥴이 있으니까요. 당신도 이제 잘까요. 내일도 아침부터 스케쥴이 있으니까요.

이것저것 서치하다보니 평소보다 시간도 늦었고... 이것저것 서치하다보니 평소보다 시간도 늦었고...

그래도 내일만 버티면 한동안은 쉬니까요. 그래도 내일만 버티면 한동안은 쉬니까요.

다른 소속사 같았으면 한창 제2의 전성기 같은 당신을 쉬지 않고 굴렸을지도 모릅니다만... 다른 소속사 같았으면 한창 제2의 전성기 같은 당신을 쉬지 않고 굴렸을지도 모릅니다만...

그래도 아이돌을 위한 복지는 충분하니까요. 그래도 아이돌을 위한 복지는 충분하니까요.

엔 (GM): 타츠미 다른 할 일은 없나요? 타츠미 다른 할 일은 없나요?

없으면 바로 자도 되고 있으면 하고 자도 돼요!

카제하야 타츠미: (잘 준비를 마쳤으니 이만 취침 기도를 올리고 자보도록 할까요. 내일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알칼로이드에게도, 스태프와 관객분들께도 폐가 되겠지요.) (잘 준비를 마쳤으니 이만 취침 기도를 올리고 자보도록 할까요. 내일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알칼로이드에게도, 스태프와 관객분들께도 폐가 되겠지요.)

타츠미는 곤히 잠에 듭니다. 타츠미는 곤히 잠에 듭니다.

문득 불을 다 끈 방안에서 문자 알림인지, 휴대폰이 반짝 빛났지만, 문득 불을 다 끈 방안에서 문자 알림인지, 휴대폰이 반짝 빛났지만,

그보다는 잠이 먼저네요. 그보다는 잠이 먼저네요.

많이 피곤했는지 오늘 하루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많이 피곤했는지 오늘 하루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

... ... ... ... ... ...

오늘따라 유독 힘이 드네요. 오늘따라 유독 힘이 드네요.

자는 중간에 깼던가? 자는 중간에 깼던가?

어제보다 몸이 무거운 듯 느껴집니다. 어제보다 몸이 무거운 듯 느껴집니다.

묘하게 피곤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묘하게 피곤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새벽부터 일어나서 어찌저찌 스케줄을 하다보니 어느덧 오후입니다. 그러나 새벽부터 일어나서 어찌저찌 스케줄을 하다보니 어느덧 오후입니다.

팬4: 저기... 혹시 저... 저기... 혹시 저...

… 그리고 한창 팬사인회를 하던 중이었죠. … 그리고 한창 팬사인회를 하던 중이었죠.

손에는 펜이 들려있고 책상에는 귀여운 인형이, 머리에는 생쥐귀 머리띠가 씌워져 있습니다! 손에는 펜이 들려있고 책상에는 귀여운 인형이, 머리에는 생쥐귀 머리띠가 씌워져 있습니다!

아주 귀여운 모습이에요.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 귀여운 모습이에요.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립니다.

앞에선 학생 팬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어요. 앞에선 학생 팬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어요.

팬4: 저, 저번에 만났는데 기억하세요? 저, 저번에 만났는데 기억하세요?

이름을 물어보는 것인가요? 아니면 우리 어디서 봤던가요 시전?! 이름을 물어보는 것인가요? 아니면 우리 어디서 봤던가요 시전?!

그러고보니 완전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완전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그야 그럴 게... 기억하는 건 당신의 특기니까요. 그야 그럴 게... 기억하는 건 당신의 특기니까요.

엔 (GM): 이럴 땐 어떤 판정인지 아시나요 이럴 땐 어떤 판정인지 아시나요

카제하야 타츠미: (어디서 봤는지 기억해낼 수 있을까요?) (어디서 봤는지 기억해낼 수 있을까요?)

지능 기준치: 80 / 40 / 16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래요, 잊어버릴 리가 없죠! 그래요, 잊어버릴 리가 없죠!

2주쯤 전 잠시 집 근처 편의점에 외출 다녀왔을때 만난 학생이에요. 2주쯤 전 잠시 집 근처 편의점에 외출 다녀왔을때 만난 학생이에요.

얼굴은 다 가렸는데 어떻게 알아본건지… 이름도 알려줬죠. 시이미였던가요. 얼굴은 다 가렸는데 어떻게 알아본건지… 이름도 알려줬죠. 시이미였던가요.

카제하야 타츠미: 물론이지요. (사인하고 눈을 마주쳐 웃었다.) 편의점에서 만나뵈었죠? (시이미 씨. 사인 옆에 이름을 함께 적곤.) 물론이지요. (사인하고 눈을 마주쳐 웃었다.) 편의점에서 만나뵈었죠? (시이미 씨. 사인 옆에 이름을 함께 적곤.)

팬4: 와, 감사해요!! (얼굴에 홍조를 띠고는) 기억하고 계셨네요. 잊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와, 감사해요!! (얼굴에 홍조를 띠고는) 기억하고 계셨네요. 잊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카제하야 씨는 팬이 워낙 많으니까...

그래도 짧은 순간인데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사인회 정말 오고 싶었는데, 이 목걸이가 정말 효과가 있었나 봐요.

카제하야 타츠미: 물론, 팬 분들의 호의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미흡할지라도 최대한 머릿속에 새겨두는 게 예의니까요. 주님께서도 그러길 원하실 테니까요. (목걸이에 시선을 주었다.) 그건 시이미 씨의 특별한 목걸이인가요? 물론, 팬 분들의 호의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미흡할지라도 최대한 머릿속에 새겨두는 게 예의니까요. 주님께서도 그러길 원하실 테니까요. (목걸이에 시선을 주었다.) 그건 시이미 씨의 특별한 목걸이인가요?

팬4: ... 제가 카제하야 씨의 팬이라서 다행이에요. ... 제가 카제하야 씨의 팬이라서 다행이에요.

네, 특별한 목걸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건데...

장신구 표면에 원하는 내용을 각인시키면, 소원을 이루어준다거나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힘을 준다고...

말도 안 되는 얘기 같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요즘 각인반지 파는 곳이 늘었거든요. 원래 그런 거 안 믿는데, 이번에 좀 간절해져서... 이건 행운을 높여주는 반지래요.

카제하야 타츠미: 호오. 괜찮다면 잠시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고개를 기울였다.) 호오. 괜찮다면 잠시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고개를 기울였다.)

팬4: 네, 네! 물론이죠. (하고 타츠미에게 반지를 보여줍니다.) 네, 네! 물론이죠. (하고 타츠미에게 반지를 보여줍니다.)

반지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은색 반지입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이걸 착용한 사람이 부쩍 는 것 같네요. 반지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은색 반지입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이걸 착용한 사람이 부쩍 는 것 같네요.

팬 뿐만 아니라 같은 아이돌 중에서도 착용한 사람을 심심찮게 본 것 같습니다. 팬 뿐만 아니라 같은 아이돌 중에서도 착용한 사람을 심심찮게 본 것 같습니다.

하긴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건 아이돌이나 팬에 국한된 건 아니니까요. 하긴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건 아이돌이나 팬에 국한된 건 아니니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아이라 씨가 좋아하실 것 같군요...♪ 생각하며 반지를 돌려주었다. 아는 분 중에 이 반지를 낀 얼굴들이 있다면, 누구실까요?)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이미 씨와 잘 어울리는 예쁜 반지군요. 시이미 씨의 행운은 반지 덕도 있겠지만, 아마도 시이미 씨의 믿음의 산물일 겁니다. 간절한 마음이 멋진 결과를 불러오곤 하는 법이니까요. (아이라 씨가 좋아하실 것 같군요...♪ 생각하며 반지를 돌려주었다. 아는 분 중에 이 반지를 낀 얼굴들이 있다면, 누구실까요?)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이미 씨와 잘 어울리는 예쁜 반지군요. 시이미 씨의 행운은 반지 덕도 있겠지만, 아마도 시이미 씨의 믿음의 산물일 겁니다. 간절한 마음이 멋진 결과를 불러오곤 하는 법이니까요.

앞으로도 시이미 씨가 원하는 행운을 잡으실 수 있도록 저도 함께 기도하도록 하죠. (손을 잡고 성호를 그어주었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이런 소문에 빠른 아이라나 누구에게 받았는지,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HiMERU, 그리고 하카제 카오루 정도가 떠오릅니다. 이런 소문에 빠른 아이라나 누구에게 받았는지,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HiMERU, 그리고 하카제 카오루 정도가 떠오릅니다.

팬4: 웃... 카제하야 씨는 여전히 빛나네요... 저어, 그럼 다음 사인회에도 올 수 있도록 열심히 믿어볼게요...! 웃... 카제하야 씨는 여전히 빛나네요... 저어, 그럼 다음 사인회에도 올 수 있도록 열심히 믿어볼게요...!

감사합니다, 카제하야 씨가 잡아준 이 손... 평생 안 씻고 싶어요!!

(더 말하려다가 경호원에게 질질 끌려나감) 감사합니다, 카제하야 씨도 건강하세요!!

그가 가고 나면... 순서가 지나 다른 팬이 옵니다. 그가 가고 나면... 순서가 지나 다른 팬이 옵니다.

이번엔 직장인 정도 되어 보이는 팬이네요. 이번엔 직장인 정도 되어 보이는 팬이네요.

팬사인회에 온 것치고 유난히 조용한 분위기에, 약간 음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긴장해서 그런걸까요? 먼저 말문을 트는 것이 낫겠어요. 팬사인회에 온 것치고 유난히 조용한 분위기에, 약간 음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긴장해서 그런걸까요? 먼저 말문을 트는 것이 낫겠어요.

팬5: 저, 안녕하세요... 저, 안녕하세요...

카제하야 타츠미: 안녕하세요. (웃으며 펜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웃으며 펜을 들었다.)

팬5: ... 네, 이렇게 만나 뵈어서 영광이에요. 저... 이름은 시이코라고 합니다... ... 네, 이렇게 만나 뵈어서 영광이에요. 저... 이름은 시이코라고 합니다...

(조용히 두손모음)

카제하야 타츠미: 네, 시이코 씨. (사인 옆에 이름을 적었다.)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네, 시이코 씨. (사인 옆에 이름을 적었다.)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팬5: ... 카제하야님을 만나서 행복한 하루일까요... ... 카제하야님을 만나서 행복한 하루일까요...

다른 일들도 지금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기쁘게 볼 것 같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후후, 시이코 씨의 행복에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웃었다.) 오늘 여기까지 오시는데 불편하신 점은 없으셨고요? 후후, 시이코 씨의 행복에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웃었다.) 오늘 여기까지 오시는데 불편하신 점은 없으셨고요?

팬5: 전혀 없었답니다. 오늘은... 아, 카제하야님에게 드리고 싶은 게 있었답니다.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전혀 없었답니다. 오늘은... 아, 카제하야님에게 드리고 싶은 게 있었답니다.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타츠미에게 조심스레 무언가를 꺼내 몰래 건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어라, 이게 뭔가요? (받아들었다.) 어라, 이게 뭔가요? (받아들었다.)

팬5: 안 보이는 곳에다 두고... 꼭 시간 날 때 혼자 보세요. 꼭... 안 보이는 곳에다 두고... 꼭 시간 날 때 혼자 보세요. 꼭...

받아보면 작은 편지봉투입니다. 겉보기엔 팬레터를 넣어둔 것 같아요 받아보면 작은 편지봉투입니다. 겉보기엔 팬레터를 넣어둔 것 같아요

팬5: 아, 그, 그게... 오늘 안으로요. 아, 그, 그게... 오늘 안으로요.

팬은 아무도 듣지 못하게 주변의 눈치를 보며 소곤거립니다. 팬은 아무도 듣지 못하게 주변의 눈치를 보며 소곤거립니다.

수상한 것이라도 넣어둔걸까요? 그렇다기엔 만져보자면 종이 외의 것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수상한 것이라도 넣어둔걸까요? 그렇다기엔 만져보자면 종이 외의 것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묘하게 구체적이시네요...♪) 네, 물론입니다. 기쁘게 읽지요. (묘하게 구체적이시네요...♪) 네, 물론입니다. 기쁘게 읽지요.

팬이 기쁘게 감사인사를 하면 그 즈음 매니저가 시간이 다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팬이 기쁘게 감사인사를 하면 그 즈음 매니저가 시간이 다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뒤의 대기줄을 보자니 조금의 팬이 더 남았네요. 뒤의 대기줄을 보자니 조금의 팬이 더 남았네요.

... ...

...... ......

몇명과 대화를 하고, 셀카를 찍었을까요. 몇명과 대화를 하고, 셀카를 찍었을까요.

대기 인원도 무지 줄어들어, 마침내 마지막 팬이에요. 대기 인원도 무지 줄어들어, 마침내 마지막 팬이에요.

검은 모자에 선글라스, 흰 마스크, 그리고 손에는 작은 쇼핑백을 들고 있습니다. 검은 모자에 선글라스, 흰 마스크, 그리고 손에는 작은 쇼핑백을 들고 있습니다.

저려오는 팔에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도 합니다. 저려오는 팔에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도 합니다.

자, 이제 마지막 남은 팬에게 이름부터 물어볼까요? 자, 이제 마지막 남은 팬에게 이름부터 물어볼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Amen. 안녕하세요, 성함이 어떻게 되실까요? (펜을 들었다.) Amen. 안녕하세요, 성함이 어떻게 되실까요? (펜을 들었다.)

HiMERU: (종이에 사각사각 K라고 씀) (종이에 사각사각 K라고 씀)

카제하야 타츠미: K 님. (짧게 되뇌이고 사인 옆에 이니셜을 함께 적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시느라 많이 피곤하진 않으셨나요? K 님. (짧게 되뇌이고 사인 옆에 이니셜을 함께 적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시느라 많이 피곤하진 않으셨나요?

HiMERU: ('괜찮습니다. 피곤하진 않습니다. 늦게까지 고생하시는군요.' 라고 적힌 메모 보여줌) ('괜찮습니다. 피곤하진 않습니다. 늦게까지 고생하시는군요.' 라고 적힌 메모 보여줌)

카제하야 타츠미: 팬 분들을 만나뵙는 귀중한 시간인데 고생일 리가요. (빙긋 웃었다.) 여기까지 만나러 와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릴 뿐입니다. K님은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팬 분들을 만나뵙는 귀중한 시간인데 고생일 리가요. (빙긋 웃었다.) 여기까지 만나러 와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릴 뿐입니다. K님은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HiMERU: ('좋은 하루이기도 하고 나쁜 하루이기도 하네요. 이것도 쓰셨으면 좋겠군요.' 쓰고 쇼핑백 건네줍니다.) ('좋은 하루이기도 하고 나쁜 하루이기도 하네요. 이것도 쓰셨으면 좋겠군요.' 쓰고 쇼핑백 건네줍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쇼핑백을 건네받았다. 내용물을 살짝 볼 수 있을까요?) 그러셨군요. 내일은 조금 더 K님의 좋은 하루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주신 선물은 어떤 건지 여쭤보아도 될까요? (쇼핑백을 건네받았다. 내용물을 살짝 볼 수 있을까요?) 그러셨군요. 내일은 조금 더 K님의 좋은 하루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주신 선물은 어떤 건지 여쭤보아도 될까요?

볼 수 있습니다! 귀가 팔랑팔랑 움직이는 토끼모자네요. 뭔가 타츠미의 이미지와는 안 맞는 것 같지만... 귀엽네요. 볼 수 있습니다! 귀가 팔랑팔랑 움직이는 토끼모자네요. 뭔가 타츠미의 이미지와는 안 맞는 것 같지만... 귀엽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요즘 이런 게 유행인 걸까요...? (모자를 꺼내 썼다. 이렇게 쓰는 게 맞나? 약간 어색한 것 같기도...) 요즘 이런 게 유행인 걸까요...? (모자를 꺼내 썼다. 이렇게 쓰는 게 맞나? 약간 어색한 것 같기도...)

HiMERU: (모자를 쓰자 미묘하게 눈썹이 꿈틀거립니다. 선글라스에 가려져 타츠미는 못 보지만...) '네, 유행이라길래 가져와봤습니다.' (모자를 쓰자 미묘하게 눈썹이 꿈틀거립니다. 선글라스에 가려져 타츠미는 못 보지만...) '네, 유행이라길래 가져와봤습니다.'

'그럼 이만.'(하고 호닥 사인지 들고 도망치듯 빠져나갑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어라, 가버리셨네요... (모자... 벗어야 하나? 눈을 살짝 굴렸다가 스태프를 눈길로 찾는다. 이제 팬분들은 전부 돌아가신 걸까요?) 어라, 가버리셨네요... (모자... 벗어야 하나? 눈을 살짝 굴렸다가 스태프를 눈길로 찾는다. 이제 팬분들은 전부 돌아가신 걸까요?)

팬분들은 전부 간 것 같습니다! 스태프들은 뒷정리하느라 바쁘네요. 팬분들은 전부 간 것 같습니다! 스태프들은 뒷정리하느라 바쁘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모자를 살짝 벗어 내려놓는다. 정리하시는 스탭 분들께 다가가서.)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모자를 살짝 벗어 내려놓는다. 정리하시는 스탭 분들께 다가가서.)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아, 그러고 보니 저녁에 또 일정이 있던가요?)

스태프: 아, 카제하야 씨! 나머지는 저희 일이니까 괜찮습니다. 잠시 대기실에서 쉬고 계시면 곧 매니저님이 오신다고 하세요. 아, 카제하야 씨! 나머지는 저희 일이니까 괜찮습니다. 잠시 대기실에서 쉬고 계시면 곧 매니저님이 오신다고 하세요.

다음 일정은 음악방송입니다! 다음 일정은 음악방송입니다!

곧 리허설이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잠깐 숨 돌릴 틈 정도 있겠네요. 곧 리허설이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잠깐 숨 돌릴 틈 정도 있겠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그런가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받은 선물들이라도 정리해놓는 게 좋겠지요... 매니저가 올 때까지 찬찬히 사인회장을 갈무리하며 한 번 둘러본다.) 그런가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받은 선물들이라도 정리해놓는 게 좋겠지요... 매니저가 올 때까지 찬찬히 사인회장을 갈무리하며 한 번 둘러본다.)

선물을 정리하고 사인회장을 한 번 둘러보면 특별한 건 없어 보입... 선물을 정리하고 사인회장을 한 번 둘러보면 특별한 건 없어 보입...

어라, 익숙한 인영이 있네요. 어라, 익숙한 인영이 있네요.

요즘따라 자주 마주치는 것 같은데... 요즘따라 자주 마주치는 것 같은데...

HiMERU가 스태프와 무언가 대화하는 것이 보입니다. HiMERU가 스태프와 무언가 대화하는 것이 보입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 (고개를 갸웃하고 바로 다가갔다.) HiMERU 씨도 이 근처에 스케줄이...? HiMERU 씨? (고개를 갸웃하고 바로 다가갔다.) HiMERU 씨도 이 근처에 스케줄이...?

HiMERU: ...서, (무어라 얘기를 나누다 타츠미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립니다.) ... 타츠미. 네에, 뭐 그런 셈이죠. 그나저나 사인회는 끝났는데 왜 대기실로 안 가고... ...서, (무어라 얘기를 나누다 타츠미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립니다.) ... 타츠미. 네에, 뭐 그런 셈이죠. 그나저나 사인회는 끝났는데 왜 대기실로 안 가고...

카제하야 타츠미: 정리를 도와드릴 게 있을까 해서요. (웃었다!) 이렇게 자주 뵙다니, 행운이네요♬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정리를 도와드릴 게 있을까 해서요. (웃었다!) 이렇게 자주 뵙다니, 행운이네요♬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HiMERU: (행운이란 말에 화사하게 웃음...) 어제 촬영장에 물건을 하나 잃어버렸는데 스태프분이 주워주셨다고 하셔서 가지러 잠깐 들렀답니다. (행운이란 말에 화사하게 웃음...) 어제 촬영장에 물건을 하나 잃어버렸는데 스태프분이 주워주셨다고 하셔서 가지러 잠깐 들렀답니다.

(눈치껏 맞춰달란 표정으로 스태프 힐끔 봅니다.)

스태프: 아, 넵...!!! HiMERU씨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걸 제가 맡겨놓고 있었습니다...! 아, 넵...!!! HiMERU씨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걸 제가 맡겨놓고 있었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호오, 그거 큰일이네요. 지갑은 무사히 찾으셨나요? (눈을 깜빡였다.) 호오, 그거 큰일이네요. 지갑은 무사히 찾으셨나요? (눈을 깜빡였다.)

HiMERU: 네, 조금 전에 받았답니다. 신분증이나 이것저것 들어있어서 잃어버리면 큰일날 뻔 했는데 다행이죠. 네, 조금 전에 받았답니다. 신분증이나 이것저것 들어있어서 잃어버리면 큰일날 뻔 했는데 다행이죠.

카제하야 타츠미: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HiMERU 씨도 이래저래 바쁘실 텐데 찾느라 고생하셨겠군요.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문득 레이메이 시절이 생각나 후후 웃곤) 이 다음은 또 일하러 가시나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HiMERU 씨도 이래저래 바쁘실 텐데 찾느라 고생하셨겠군요.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문득 레이메이 시절이 생각나 후후 웃곤) 이 다음은 또 일하러 가시나요?

HiMERU: ... 여전히 기억력이 좋으시군요. 조금 부끄러운 기억이지만 말이에요. (눈을 휘어 웃고는) ... 여전히 기억력이 좋으시군요. 조금 부끄러운 기억이지만 말이에요. (눈을 휘어 웃고는)

HiMERU야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없어 괜찮은데 타츠미야말로 바쁘지 않나요? 오늘도 뒤에 방송이 있다고 스탭분에게 들은 것 같은데.

스태프: 아, 네...! 매니저님과 통화하던 도중에 오셔서요! 아, 네...! 매니저님과 통화하던 도중에 오셔서요!

카제하야 타츠미: 멋진 추억이었으니까요. (즐거운 기억에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아, 네. 리허설 때문에 곧 이동해야 하겠네요. (시간을 확인한다.) 멋진 추억이었으니까요. (즐거운 기억에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아, 네. 리허설 때문에 곧 이동해야 하겠네요. (시간을 확인한다.)

HiMERU: 네, 그럼 조심히... 네, 그럼 조심히...

그 즈음, 매니저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그 즈음, 매니저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매니저: 저, 카제하야 씨! 사인회는 잘 끝냈어요? 저, 카제하야 씨! 사인회는 잘 끝냈어요?

그게 문제가 생겼는데... (우물쭈물)

카제하야 타츠미: 어떤 문제인가요? (눈을 깜빡였다.) 어떤 문제인가요? (눈을 깜빡였다.)

매니저: 그게... 그게...

차량에...

문제가 생겼어요. 차에 시동이 안 걸리는데...

택시라도 타고 가야 할까요? 택시라도 타고 가야 할까요?

알려질 위험성이 있기야 하지만... 알려질 위험성이 있기야 하지만...

펑크낼 순 없는 일이니까요. 펑크낼 순 없는 일이니까요.

HiMERU: ... (가만히 타츠미를 본다.) ... (가만히 타츠미를 본다.)

카제하야 타츠미: 저런, 그렇군요. (진심으로 안타까워졌다... 차를 고치도록 시도할 만한 여유시간이 있을까요...?) 저런, 그렇군요. (진심으로 안타까워졌다... 차를 고치도록 시도할 만한 여유시간이 있을까요...?)

엔 (GM): 안타깝지만 수리할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수리할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수리할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수리할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정말 유감이군요... 근처에 제 차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어쩔 수 없죠. 대절할 수 있는 차량이 없다면 택시를 부르도록 할까요. 이것도 주님이 주신 시련이로군요. (정말 유감이군요... 근처에 제 차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어쩔 수 없죠. 대절할 수 있는 차량이 없다면 택시를 부르도록 할까요. 이것도 주님이 주신 시련이로군요.

HiMERU: .............. 요즘 당신 주위를 보면 그 정도로 몰래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한숨을 내쉬며) 제가 차를 가져왔으니 그걸로 가죠. 어차피 다음 일정은 없으니. .............. 요즘 당신 주위를 보면 그 정도로 몰래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한숨을 내쉬며) 제가 차를 가져왔으니 그걸로 가죠. 어차피 다음 일정은 없으니.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가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폐를 끼치게 되었군요. 번거롭게 해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머쓱한 표정) 그렇다면 한 번 실례해도 될까요? HiMERU 씨가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폐를 끼치게 되었군요. 번거롭게 해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머쓱한 표정) 그렇다면 한 번 실례해도 될까요?

HiMERU: 상황이 상황이니까요. (눈동자를 굴려 어딘가를 힐끔 보다가) ... 그럼 같이 먼저 가도록 할까요. 한시가 급한 것 같으니까. 상황이 상황이니까요. (눈동자를 굴려 어딘가를 힐끔 보다가) ... 그럼 같이 먼저 가도록 할까요. 한시가 급한 것 같으니까.

HiMERU가 그렇게 말하면 매니저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합니다. HiMERU가 그렇게 말하면 매니저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합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정말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다음에 제 도움이 필요하시게 된다면 주저 없이 말씀해 주세요. (HiMERU 씨의 시선이 향한 곳은 어딜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다음에 제 도움이 필요하시게 된다면 주저 없이 말씀해 주세요. (HiMERU 씨의 시선이 향한 곳은 어딜까요?)

HiMERU: 도움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니 괜찮습니다. 스케쥴은 지키기 위해 존재하기도 하고요. 도움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니 괜찮습니다. 스케쥴은 지키기 위해 존재하기도 하고요.

HiMERU의 시선이 향한 곳은 카메라네요. HiMERU의 시선이 향한 곳은 카메라네요.

프로아이돌답게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보는 걸까요? 프로아이돌답게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보는 걸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아무래도 익숙한 직업이니까 그런 거겠지요.) 그래도 역시 은혜를 입었으니 어떻게든 감사를 전하고 싶군요. 그럼 실례해도 될까요. (이동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익숙한 직업이니까 그런 거겠지요.) 그래도 역시 은혜를 입었으니 어떻게든 감사를 전하고 싶군요. 그럼 실례해도 될까요. (이동할 수 있을까요?)

이동 가능합니다! 이동 가능합니다!

그럼 두 사람은 HiMERU의 차로 향합니다. 그럼 두 사람은 HiMERU의 차로 향합니다.

*

겨우 조수석에 탑승했습니다. 겨우 조수석에 탑승했습니다.

그의 차는 넓고 푹신푹신합니다. 내부는 그의 성격을 반영하듯 깔끔하네요. 그의 차는 넓고 푹신푹신합니다. 내부는 그의 성격을 반영하듯 깔끔하네요.

바깥에는 당신이 탔을 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바깥에는 당신이 탔을 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눈치 채지 못한 걸까요? 눈치 채지 못한 걸까요?

그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칩니다. 그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칩니다.

정말 순조롭게 행사장을 빠져나옵니다. 정말 순조롭게 행사장을 빠져나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이런 조용한 분위기를 꽤 오랫동안 느끼지 못한 것 같군요. 차분한 공기도 기분이 좋네요...) HiMERU 씨, 실례가 아니라면 혹시 운전은 제가 해도 괜찮을까요? (이런 조용한 분위기를 꽤 오랫동안 느끼지 못한 것 같군요. 차분한 공기도 기분이 좋네요...) HiMERU 씨, 실례가 아니라면 혹시 운전은 제가 해도 괜찮을까요?

HiMERU: (잠시 차키 챙겨온다고 어딘가 다녀온 후 같이 차를 탔습니다. 그러다 타츠미의 말에 잠시 고민합니다.) (잠시 차키 챙겨온다고 어딘가 다녀온 후 같이 차를 탔습니다. 그러다 타츠미의 말에 잠시 고민합니다.)

... 원하신다면요. (이미 작년에 아이라나 다른 아이들에게 전해들어 악명 높은 타츠미의 운전실력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바쁘기도 하니까? 각오하고 넘어갑니다..)

(위치 바꿔서 조수석에 타고 안전밸트를 꽉 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감사합니다. 꽤 오랫동안 운전대를 잡지 못했거든요 ♬ (확연히 기분 좋은 어투. 목적지까지 내비게이션을 찍고 운전석에 앉는다. 조금 흥분했을까요?) 감사합니다. 꽤 오랫동안 운전대를 잡지 못했거든요 ♬ (확연히 기분 좋은 어투. 목적지까지 내비게이션을 찍고 운전석에 앉는다. 조금 흥분했을까요?)

자동차 운전 기준치: 80 / 40 / 16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타츠미는... 아주 거칠게 자동차 운전을 합니다. 타츠미는... 아주 거칠게 자동차 운전을 합니다.

과속단속구간에서 8 번은 찍힌 것 같네요. 과속단속구간에서번은 찍힌 것 같네요.

옆좌석의 HIMERU는 정신을 잃기 직전입니다. 옆좌석의 HIMERU는 정신을 잃기 직전입니다.

한 10년은 더 먹은 것 같아요. 한 10년은 더 먹은 것 같아요.

하지만 다행히도 둘은 늦지 않게 방송국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둘은 늦지 않게 방송국에 도착합니다.

다행... 이겠죠? 다행... 이겠죠?

카제하야 타츠미: 시간에 맞춰 도착해 다행입니다♫ (무척 즐거워보인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HiMERU 씨. 시간에 맞춰 도착해 다행입니다♫ (무척 즐거워보인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HiMERU 씨.

HiMERU: (혼미한 정신을 가까스로 부여잡습니다... 즐거워 보이는 표정... 이런 게 즐거운 건가 성인자식...! 하면서도 겉으로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웃습니다..)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쉽게도 즐거움을 느끼기엔 급한 상황이셨을 텐데... 아무튼 촬영은 혹시 언제 끝나십니까? (혼미한 정신을 가까스로 부여잡습니다... 즐거워 보이는 표정... 이런 게 즐거운 건가 성인자식...! 하면서도 겉으로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웃습니다..)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쉽게도 즐거움을 느끼기엔 급한 상황이셨을 텐데... 아무튼 촬영은 혹시 언제 끝나십니까?

카제하야 타츠미: 후후, 그래 보였나요? HiMERU 씨 덕분에 멋진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네요. (누가 봐도 한창 즐거운 웃음!) 촬영인가요. 후후, 그래 보였나요? HiMERU 씨 덕분에 멋진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네요. (누가 봐도 한창 즐거운 웃음!) 촬영인가요.

(몇 시까지 예정되어 있었지요? 떠올려봅니다.)

지능 기준치: 80 / 40 / 16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츠미는 곰곰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한... 4 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타츠미는 곰곰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한...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마치면 8시쯤 되겠네요. 마치면 8시쯤 되겠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아마 여덟 시쯤이 될 것 같군요. (대꾸했다.) HiMERU 씨는 이제 돌아가시나요? 아마 여덟 시쯤이 될 것 같군요. (대꾸했다.) HiMERU 씨는 이제 돌아가시나요?

HiMERU: 아니요. 간만에 비는 일정이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좀 아쉬워서요. 아니요. 간만에 비는 일정이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좀 아쉬워서요.

아마 서점에 들르거나 볼일을 좀 보고 돌아갈 것 같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그러셨군요. (함께 돌아가자니 4시간이나 기다리게 하시기에는 아무래도 죄송한 일이니까요...) 그럼, 데려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갑도 무사히 찾으셔서 다행이에요. 다시 나가시는 길까지 바래다 드려도 될까요? 그러셨군요. (함께 돌아가자니 4시간이나 기다리게 하시기에는 아무래도 죄송한 일이니까요...) 그럼, 데려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갑도 무사히 찾으셔서 다행이에요. 다시 나가시는 길까지 바래다 드려도 될까요?

HiMERU: .......... ..........

...

... 됐습니다. 리허설이 코앞인데 연습하거나 미리 쉬어두는 게 낫지 않나요.

돌아가는 것 정도야 혼자 갈 수 있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바래다 드릴 정도의 시간은 있을 겁니다. 물론 불편하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추욱 처진 강쥐 표정...) 바래다 드릴 정도의 시간은 있을 겁니다. 물론 불편하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추욱 처진 강쥐 표정...)

HiMERU: ...... (강쥐 표정에 약해지는 스스로가 진심으로 싫음...) 바래다 주는 것 정도는 괜찮습니다. ...... (강쥐 표정에 약해지는 스스로가 진심으로 싫음...) 바래다 주는 것 정도는 괜찮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정말이신가요? (환하게 웃었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다행입니다. 시간을 내어 도와주셨는데 바래다드리지도 않고 혼자 돌아가시게 하는 게 조금 마음에 걸려서요. (차까지 걸음을 옮긴다.) 정말이신가요? (환하게 웃었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다행입니다. 시간을 내어 도와주셨는데 바래다드리지도 않고 혼자 돌아가시게 하는 게 조금 마음에 걸려서요. (차까지 걸음을 옮긴다.)

HiMERU: HiMERU는 아이돌이니까요. 아이돌이란 기다리는 팬의 마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 마스크는 잊지 말고 챙기세요. (하고 모자를 푹 덮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챙겨 옵니다.) HiMERU는 아이돌이니까요. 아이돌이란 기다리는 팬의 마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 마스크는 잊지 말고 챙기세요. (하고 모자를 푹 덮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챙겨 옵니다.)

어라? 그러고 보니 이 모습, 조금 낯이 익은 것 같은데... 어라? 그러고 보니 이 모습, 조금 낯이 익은 것 같은데...

카제하야 타츠미: (흠? 마스크를 집어 쓰며 살짝 살펴본다. HiMERU 씨가 익숙한 건 당연한 일이지만... 어디서 봤더라?) (흠? 마스크를 집어 쓰며 살짝 살펴본다. HiMERU 씨가 익숙한 건 당연한 일이지만... 어디서 봤더라?)

엔 (GM): 아이디어롤 굴려주세요! 아이디어롤 굴려주세요!

카제하야 타츠미: 지능 기준치: 80 / 40 / 16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럼 타츠미는 오늘 마지막으로 본 팬을 떠올립니다. 그때의 아이템과 100퍼센트 일치하지는 않지만, 얼추... 키나 인상이 닮아 보이네요. 그럼 타츠미는 오늘 마지막으로 본 팬을 떠올립니다. 그때의 아이템과 100퍼센트 일치하지는 않지만, 얼추... 키나 인상이 닮아 보이네요.

카제하야 타츠미: (그러고 보니 그 팬 분의 실루엣이 비슷했던가요? HiMERU 씨는 워낙 미남이셔서 닮기는 쉽지 않을 텐데, 신기한 우연이군요.) (그러고 보니 그 팬 분의 실루엣이 비슷했던가요? HiMERU 씨는 워낙 미남이셔서 닮기는 쉽지 않을 텐데, 신기한 우연이군요.)

(그러고 보면 아까 팬분이 보여주신 반지가 있었지요. HiMERU 씨도 비슷한 반지를 끼고 계셨을까요?)

HiMERU의 손을 보면 팬이 끼고 있던 것과 비슷한 반지가 보입니다. HiMERU의 손을 보면 팬이 끼고 있던 것과 비슷한 반지가 보입니다.

왼손 검지에 끼고 있고, 같은 은색의 반지네요. 각인 같은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 다르지만요. 왼손 검지에 끼고 있고, 같은 은색의 반지네요. 각인 같은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 다르지만요.

카제하야 타츠미: 오야, 그러고 보니 그 반지... (HiMERU 씨의 반지에 시선을 둔다.) 요즘 많이들 끼고 계시는 것 같던데, HiMERU 씨도 갖고 계시네요. 오야, 그러고 보니 그 반지... (HiMERU 씨의 반지에 시선을 둔다.) 요즘 많이들 끼고 계시는 것 같던데, HiMERU 씨도 갖고 계시네요.

HiMERU: (타츠미의 말에 제 손에 낀 반지를 봅니다.) 그런가요? 요즘 유행하는 액세서리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타츠미의 말에 제 손에 낀 반지를 봅니다.) 그런가요? 요즘 유행하는 액세서리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거엔 관심 없는 편 아니었나요.

카제하야 타츠미: 전해듣기로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액세서리라던데요. HiMERU 씨께도 행운이 찾아오면 좋겠네요. (후후 웃곤) 네, 감사하게도 오늘 만나 뵌 팬 중 한 분께서 알려주셨답니다. 유행하는 액세서리여서일까요? HiMERU 씨와도 잘 어울려요. 전해듣기로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액세서리라던데요. HiMERU 씨께도 행운이 찾아오면 좋겠네요. (후후 웃곤) 네, 감사하게도 오늘 만나 뵌 팬 중 한 분께서 알려주셨답니다. 유행하는 액세서리여서일까요? HiMERU 씨와도 잘 어울려요.

HiMERU: 행운인가요. 그다지 믿는 편은 아니지만... (반지를 내려다보았다가 다시 타츠미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그 행운보다는 행운을 바랄 정도의 간절함이 행운을 불러오는 걸지도 모르죠. 행운인가요. 그다지 믿는 편은 아니지만... (반지를 내려다보았다가 다시 타츠미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그 행운보다는 행운을 바랄 정도의 간절함이 행운을 불러오는 걸지도 모르죠.

감사합니다, HiMERU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타츠미도 나중에 어울리는 걸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다운 대답이네요. (눈이 마주치자 재차 눈을 접어 웃어 보였다.) 동의합니다. 주님을 믿는 마음이 곧 선의나 도덕 따위로 기능하는 것처럼, 결국 행운을 불러오는 것도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그를 향한 믿음이겠지요. 그런 마음들이 쌓여 행동을,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거니까요. (차분하게 말했다.) HiMERU 씨다운 대답이네요. (눈이 마주치자 재차 눈을 접어 웃어 보였다.) 동의합니다. 주님을 믿는 마음이 곧 선의나 도덕 따위로 기능하는 것처럼, 결국 행운을 불러오는 것도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그를 향한 믿음이겠지요. 그런 마음들이 쌓여 행동을,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거니까요. (차분하게 말했다.)

그러고 보면 HiMERU 씨는 항상 잘 어울리는 장신구를 지니고 계셨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몇 개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군요. (천천히 걸음을 맞추어 움직였다. 차에는 도착했을까?)

HiMERU: 당신은... (당신이란 인간은 여전히 한결같군요. 입을 달싹였다가 뒷말을 삼키고는 유려하게 웃었다.) 정말 변하지 않은 것 같네요. 당신은... (당신이란 인간은 여전히 한결같군요. 입을 달싹였다가 뒷말을 삼키고는 유려하게 웃었다.) 정말 변하지 않은 것 같네요.

선물은 괜찮아요. 기준이 까다롭기도 하고요. 기회가 된다면 HiMERU가 타츠미에게 어울릴 법한 걸 하나 선물해드리죠. 귀걸이나 목걸이는 썩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고 타츠미도 반지 정도가 나을까요.

두런두런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둘은 HiMERU의 차앞에 도착했습니다. 두런두런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둘은 HiMERU의 차앞에 도착했습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후후, 그건 HiMERU 씨도 마찬가지신 것 같군요. (가볍게 웃어보였다.) 그런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 흠, 성의를 보이고 싶었지만요...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듣고 보니 아무래도 HiMERU 씨께 잘 어울리는 장신구를 찾아낼 만한 눈썰미가 부족할지도 모르겠네요. 후후, 그건 HiMERU 씨도 마찬가지신 것 같군요. (가볍게 웃어보였다.) 그런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 흠, 성의를 보이고 싶었지만요...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듣고 보니 아무래도 HiMERU 씨께 잘 어울리는 장신구를 찾아낼 만한 눈썰미가 부족할지도 모르겠네요.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담을 느끼실 필요는 없지만, HiMERU 씨의 마음에 차는 게 있다면 저야 무엇이든 기쁘게 받을 테니까요. (Amen, 덧붙였다.) 이제 돌아가셔야겠지요?

HiMERU: 그건 이전의 HiMERU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과의 약속이니까요. ... 라고 해도, 저 역시 조금쯤은 전과 완전히 같을 순 없지만요. (어깨를 으쓱이고는) 대신 타츠미는 타츠미만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그건 이전의 HiMERU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과의 약속이니까요. ... 라고 해도, 저 역시 조금쯤은 전과 완전히 같을 순 없지만요. (어깨를 으쓱이고는) 대신 타츠미는 타츠미만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네, 슬슬 들르지 않으면 가게가 문을 닫을 것 같아서요. 그럼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꾸벅 인사하고 미련없이 차에 올라탑니다.)

카제하야 타츠미: HiMERU 씨의 오늘 하루에도 축복이 있기를. (미소를 띠고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촬영장으로 돌아갔다.) HiMERU 씨의 오늘 하루에도 축복이 있기를. (미소를 띠고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촬영장으로 돌아갔다.)

HiMERU도 타츠미도, 각자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갑니다. HiMERU도 타츠미도, 각자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갑니다.

방송국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셔터 소리와 함께 팬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방송국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셔터 소리와 함께 팬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당신이 있을 곳, 아이돌이 있을 곳. 당신이 있을 곳, 아이돌이 있을 곳.

그래요, 아이돌인 이상 뗄레야 뗄 수 없는 이곳은 당신을 사랑하는 팬들의 앞이죠. 그래요, 아이돌인 이상 뗄레야 뗄 수 없는 이곳은 당신을 사랑하는 팬들의 앞이죠.

그러니 핸드사인은 다이아로, 카메라를 향해 사인을 보내주세요! 그러니 핸드사인은 다이아로, 카메라를 향해 사인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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